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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와 야구장이 만나니 관객들은 즐겁다


KT, 수원 위즈파크에 ICT 활용한 최첨단 서비스 제공

[허준기자] 2015년 프로야구의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10구단 KT 위즈의 1군 합류다. KT 위즈의 합류로 1군 무대에 선 팀은 10팀으로 늘었고 팀당 경기도 144경기로 많아졌다.

막내구단 KT 위즈의 홈구장인 수원 위즈파크도 큰 변화를 맞았다. 과거 현대 유니콘스의 홈구장이었던 수원야구장은 통신기업인 KT를 만나 ICT로 무장하며 대폭 업그레이드됐다.

KT에 따르면 황창규 KT 회장이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관중들도 경기관람 이상의 가치와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위즈 파크 곳곳에 세심한 정성을 쏟도록 했다.

◆스마트티켓으로 발권, 입장대기 없이 원스톱 입장

지난 24일 KT 위즈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린 수원 위즈파크를 찾았다. 스마트 티켓발권부터 스마트 오더가 가능한 위잽과 곳곳에 설치된 비콘 등 KT가 자랑하는 수원위즈파크의 첨단 기술을 직접 경험해봤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스마트 티켓 발권 기술이다. KT 위즈의 공식 애플리케이션인 '위잽'을 이용하면 스마트티켓 기능으로 예매, 결제에서 발권까지 가능하다.

스마트 티켓을 발권한 고객들은 전용 스피드 게이트로 검표원 없이 모바일 발권 화면을 찍어 간편하게 입장할 수 있다. 특히 관람객들이 많은 주말의 혼잡을 줄일 수 있다.

KT 스포츠 뉴비즈팀 강신혁 팀장은 "야구장에 오는 관람객들의 상황별 니즈를 분석해 가장 필요로 하는 서비스가 무엇인지 확인하고 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실제 야구장에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휴대폰을 활용한 티켓 서비스를 사용하고 싶다는 응답이 90%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위잽'에 있는 '스마트오더' 기능도 주목할만하다. 야구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치맥(치킨과 맥주)'. 예전에는 치킨을 사고 맥주를 사러 편의점이나 외부 음식점을 이용해야 했다.

'스마트오더'를 사용하면 이같은 번거로움이 사라진다. '스마트오더'를 통해 야구장에 가기 전에 미리 치킨이나 다른 음식들을 구매하고 결제한 뒤 입장할때 빠르게 받아갈 수 있다. 경기 도중에 치킨이나 음식이 필요하면 위잽으로 주문만 하면 된다. 위잽을 통해 관중의 위치를 확인한 음식점에서 자리까지 빠르게 배달해준다.

◆비콘이 알아서 내게 전해주는 맞춤 정보

위즈파크 곳곳에 '기가비콘'이 눈에 띈다. ,KT 측은 경기장에 총 145대의 기가비콘을 설치했다고 설명한다. 비콘은 전력 소모가 적은 블루투스 4.0을 이용한 차세대 스마트폰 근거리 통신 기술이다.

위잽을 설치한 고객이 입장하면 먼저 환영 메시지가 전해진다. 이 외에도 구단의 알림사항, 구장 소개, 본인 좌석정보, 입점 매장 할인 정보 등이 쉴새없이 전해진다. 이용자는 자신이 필요한 정보를 활용해 위즈파크를 100배 즐기면 된다.

예를 들면 응원용품점 근처에 가면 유니폼 10% 할인 쿠폰을 전해준다거다 식당을 지나갈때는 '간식은 고르셨나요?'라는 메시지를 전해주기도 한다.

강신혁 팀장은 "비콘을 통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은 물론 각종 할인쿠폰까지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위잽으로 이벤트부터 선수 정보까지 제공

KT는 경기가 진행되는 도중에도 '위잽'을 통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경기장에 입장한 위잽 회원을 대상으로 간단한 퀴즈 이벤트를 하고 경기가 끝나기 전에 퀴즈를 맞춘 고객에게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다.

또한 경기중에 위잽을 켜면 선수들의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선수의 이름과 타율, 방어율 등의 정보는 물론 투수와 타자의 상대전적, 주자1루, 주자 2루 시의 타율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강신혁 팀장은 "야구장에 오는 관객들은 많은 정보를 확인하고 싶어한다"며 "메이저리그급 선수정보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고객들의 호응이 좋다. 위잽과 함께 위즈파크에서 막대구단 KT에게 힘을 더해달라"고 말했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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