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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전 앞둔 첼시 무리뉴 감독의 마음은 '무념무상'


"선수들에게 특별히 말하지 않아도 의미 알아" 부담 없이 이기기 총력

[이성필기자] "가장 편하게 치르는 것이 승리를 부른다."

19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는 2014~2015 잉글리시 프미어리그 우승 향방을 알 수 있는 빅매치가 열린다.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승점 8점 차이를 두고 격돌한다.

1위 첼시의 승점은 73점이다. 1경기를 더 치른 2위 아스널(66점)이 레딩과의 FA컵 4강전을 앞둬 이번 라운드는 쉬어간다. 3위 맨유(65점)는 선두 추격을 위해 반드시 승리해야 하고, 첼시는 추격자를 따돌리기 위해 이겨야 한다.

첼시가 승리한다면 남은 6경기는 수월하게 치를 수 있다. 맨유의 추격권에서 사실상 벗어난다. 아스널과도 10점 차이로 벌어진다. 우승을 눈 앞까지 끌어당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조제 무리뉴 감독의 마음은 평화롭다. 그는 맨유와의 경기를 앞두고 데일리 메일 등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맨유는 전세계적으로 큰 클럽 중 하나다. 프리미어리그 최고 팀이다"라고 경계하면서도 "편하게 경기를 치르면 승리가 온다"라고 여유를 보였다.

맨유는 시즌 막판으로 오면서 조직력이 좋아져 6연승을 거두고 있다.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등 상위권 라이벌 팀들을 이기면서 자신감은 하늘을 찌른다.

무리뉴 감독은 "맨유전은 특별히 선수들에게 말하지 않아도 의미를 잘 알고 있다. 모두가 맨유전에 집중하며 준비하고 있다. 스템포드 브릿지에 가서 경기를 치르고 이긴 뒤 편하게 휴식을 취하면 된다"라고 웃었다.

최근 첼시의 신통치 않은 경기력에 대해서도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첼시즌 지난 1월 11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2-0 승리를 시작으로 11경기 무패(8승 3무)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최근 3경기에서는 모두 1점차 힘든 승리였다. 특히 지난 12일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전에서는 후반 43분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결승골로 어렵게 1-0으로 승리했다. QPR 로버트 그린 골키퍼가 순간의 실수만 하지 않았다면 무승부로 끝날 수도 있었다. 강력한 공격력으로 압도하는 경기가 최근 없었다는 점에서 우려가 쏟아졌다.

무리뉴 감독은 신경쓰지 않았다. 그는 "우리는 경험이 많다. 어떻게 경기 운영을 하는지 잘 알고 있다. 상대가 누구든 우리만의 축구를 하면 된다. 외부의 시선에 신경을 쓸 필요가 없다"라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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