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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TV '라디오 모드'로 영어공부를"


에브리온TV 티빙, 화면없이 소리만 "CNN은 무료"

[정미하기자] #경기도 안양에 사는 직장인 A씨는 매일 여의도로 출근한다. 지하철에서 보내는 시간만 40분 이상. 해외 출장이 잦은 A씨에게 영어 공부는 필수다. 별도로 공부할 시간을 내기 어려운 A씨는 출퇴근 길마다 모바일TV 서비스를 이용해 CNN을 무료로 듣는다. 모바일TV지만 손으로 굳이 들고 있을 필요는 없다. '라디오 모드'를 이용해 휴대폰은 주머니 속에 둔 채 이어폰으로 영어만 듣는다. 그러다 영어 공부에 지칠 때면 뉴스를 보거나, 취미인 바둑 방송을 본다.

휴대폰 모바일TV 앱 서비스를 이용해 무료로 영어공부를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현대HCN의 '에브리온TV'와 CJ헬로비전의 '티빙'의 라디오 모드가 바로 그 것.

라디오 모드는 말그대로 영상과 소리가 나오던 모바일TV 화면을 소리만 나오도록 변경하는 기능이다. 에브리온TV는 화면 왼편에 표시돼 있는 이어폰 모양의 아이콘을 누르면 라디오 모드로 변경되며, 티빙은 화면 오른편 메뉴 버튼을 누르면 '라디오 모드 설정하기'라는 카테고리가 뜬다.

특정 채널을 시청하다 '라디오 모드'로 설정하면 화면 없이 소리만 흘러나온다. 이 상태에선 홈버튼을 눌러 다른 앱을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이어폰으로 외국어 방송을 들으면서 문자를 보내거나 뉴스앱으로 오늘의 뉴스를 확인하는 작업을 할 수 있다. 마치 라디오처럼 방송을 청취하면서 다른 일을 할 수 있는 것.

현재 에브리온TV와 티빙이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해외 뉴스 방송은 CNN.

에브리온TV는 무료 기반의 모바일TV 플랫폼이다. 에브리온TV에서 나오는 'CNN', '정철영어TV' 등의 채널을 이용하면 무료로 영어공부를 할 수 있다. 중국 드라마 전문채널 'CHING'을 라디오모드로 돌리면 중국어를 공부하는 것도 가능하다.

티빙은 월정액제 기반의 서비스지만 CNN은 무료채널로 열어두고 있다.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도 CNN방송을 들을 수 있다. 단 'BBC월드뉴스', '블룸버그TV'는 유료채널이라 월정액제에 가입해야 한다.

현대HCN 관계자는 "짧지 않은 출퇴근길에서도 짬을 내 영어방송을 청취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미하기자 lot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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