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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 새단장 마치고 지역 랜드마크로


공간 및 비주얼 아이덴티티 강화…불펜, 덕아웃도 새롭게 구성

[정명의기자] KIA 타이거즈의 홈 구장인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가 새단장을 마치고 2015시즌 관중 맞이에 들어갔다.

KIA는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추진 중인 '고품격 Look & Feel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최근까지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의 시설 개선 작업을 벌여왔다. 이번 개선 작업은 크게 챔피언스 필드의 아이덴티티를 강화하고, 스카이박스와 선수 공간의 'Look & Feel' 요소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됐다. 이를 통해 챔피언스 필드를 브랜드화 시키고, 광주시의 랜드마크로 만든다는 복안이다.

먼저 KIA는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의 공간 및 비주얼 아이덴티티 강화를 위해 외벽과 지붕 도색 작업, '웰컴 게이트(Welcome Gate)' 설치 등으로 경기장 외관의 세련미와 정체성을 확립했다.

외벽은 빨간색을 포인트 컬러로 적용해 도색작업을 진행했고, 지붕은 감색 바탕에 흰색 'GWANGJU KIA CHAMPIONS FIELD' 글자를 적어 넣었다.

이와 함께 2~5번 출입구와 진입 계단에 설치된 웰컴 게이트는 챔피언스필드의 명물이 될 전망이다. 철골 조형물에 LED 전광판이 설치된 웰컴 게이트에는 당일 라인업과 경기 정보가 제공되는 것은 물론 팬들이 직접 작성한 응원메시지가 표출돼 새로운 재미를 안겨준다.

또한 KIA는 스카이박스 내부 공간, 테라스 좌석 및 난간과 복도, 4층 라운지를 개선해 프리미엄화했다.

스카이박스 내부와 복도는 마감재와 조명을 교체해 아늑하고 편안한 실내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테라스 좌석은 기아자동차 'K3'의 시트를 그대로 사용해 편안함을 더했다. 테라스 난간은 경기 관람에 방해가 되는 기존 난간봉 대신에 더 얇은 메탈 케이블 펜스로 교체해 관람에 불편이 없도록 만들었다.

4층 라운지 역시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의 정체성에 맞도록 실내 분위기를 연출하고 벽면은 타이거즈 월이라는 전시공간으로 구성했다.

선수들의 영역인 불펜과 덕아웃도 경기력 향상을 위한 공간으로 새롭게 구성했다.

KIA는 우선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 외야 양끝에 자리한 불펜을 국내 최초로 개방형 불펜으로 바꿨다. 그 동안 폐쇄형인 탓에 선수들이 경기장을 볼 수 없고, 곡선으로 휘어져 투구시 불편함을 느낀다는 평가에 따라 이를 개선한 것. 직선화되고 넓어진 불펜은 메이저리그 구장처럼 개방형으로 만들어져 선수들이 경기장을 들여다 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 국내 최초 개방형 불펜은 시범 경기 때부터 관람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면서 챔피언스 필드의 명물로 자리잡고 있다.

덕아웃 전면 난간도 선수들의 부상을 방지할 수 있도록 기존 40㎝에서 107㎝로 높였다.

KIA 관계자는 "이번 리모델링 및 개선 공사는 선수들이 보다 안전하고 경기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가 가지고 있는 가치를 더욱 극대화시켜 지역의 랜드마크로 거듭나는데 중점을 뒀다"며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 즐겁고 편안하게 관람해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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