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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야구시즌, 통신사 장외경쟁도 '후끈'


프로야구 중계 앱 업그레이드, 야구장 연동 앱도 선보여

[허준기자] 프로야구 개막을 앞두고 통신사들이 바빠졌다. 모바일 프로야구 중계는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비디오 콘텐츠 중 하나기 때문이다. 통신3사는 프로야구 개막에 발맞춰 중계 서비스를 새로 출시하거나 개편하는 등 장외경쟁에 돌입했다.

올해는 KT의 프로야구단인 KT 위즈가 1군 무대에 진입한다. KT 위즈가 통신사 그룹 프로야구단인 SK 와이번스, LG 트윈스와 만나는 이른바 '통신사 더비'를 지켜보는 재미도 쏠쏠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SK텔레콤과 KT는 야구장과 정보통신기술(ICT)을 더한 이른바 'ICT 구장'도 선보인다. KT는 KT 위즈의 홈구장인 수원위즈파크에 SK텔레콤은 SK 와이번스의 홈구장인 문학구장에 스마트폰과 연동된 서비스들을 도입했다.

◆KT 위즈 경기 시청은 '위잽' 하나면 'OK'

KT는 27일 프로야구단 KT 위즈의 실시간 경기 중계를 시청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위잽'을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위잽'은 KT 위즈 경기 실시간 중계는 물론 팬들과의 실시간 대화 창구도 제공한다. 직접 관람하는 이용자들을 위해 휴대폰 접촉만으로 입장 가능한 '스마트티켓'과 야구를 관람하면서 음식을 주문할 수 있는 '스마트오더' 서비스도 제공한다.

아울러 KT는 위잽을 보다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매일 2GB의 위잽 전용 데이터를 제공하는 '위잽 데이터이용권'도 선보였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프로야구 중계 앱을 업데이트했다. 이용자들이 5개 구장에서 열리는 경기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이용자 편의성을 높이는데 주력하는 모습이다.

◆SK텔레콤, '팝업뷰' 등 T스포츠 업데이트

SK텔레콤은 'T스포츠'에 팝업뷰, 실시간 알림, 팬스토리 커뮤니티 기능 등을 강화했다. T스포츠는 국내 프로야구, 프로농구, 프로축구 전 경기를 HD급 화질로 시청할 수 있는 앱이다.

특히 팝업뷰와 팬스토리 서비스가 눈길을 근다. '팝업뷰'를 이용하면 다른 애플리케이션 사용 중에도 팝업플레이어로 실시간, 하이라이트 영상을 볼 수 있다. '팬스토리'는 고객들이 구단별 팬 커뮤니티를 통해 팀 순위, 일정확인은 물론 자유롭게 콘텐츠를 게시하고 '좋아요', '댓글달기', '공유하기'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또한 SK텔레콤은 문학구장과 연동되는 앱 '플레이 위드'도 선보였다. 이 앱을 통해 관람객들은 티켓 예매부터 좌석찾기, 와이번스 관련 정보, 이벤트 및 응원 참여, 문자와 동영상 중계 등의 서비스를 스마트폰으로 즐길 수 있다. 5월부터는 지정석에서 음식 주문 및 배달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경기 영상 로딩 속도 2초로 단축

LG유플러스도 프로야구 중계 앱인 'U+프로야구'를 개편했다. 특히 LG유플러스는 빠르게 중계방송 시청을 원하는 이용자들을 위해 영상 로딩 시간을 기존 7~8초에서 2초로 대폭 내렸다.

이용자들이 모바일에서 야구 경기를 시청하려면 앱을 켠 뒤 '스포츠→야구 경기→경기선택' 등을 차례로 터치해야 하고, 경기 선택 후 영상 재생시 최소 7~8초 가량이 소요된다.

하지만 'U+프로야구'는 앱 구동 후 버튼 한번으로 시청이 가능하고 영상 재생 속도도 2초 이내다. 타 구장 경기영상도 한 화면에서 동시에 시청할 수 있다. 4개 채널 실시간 멀티뷰 기능을 지원하고 전날 놓친 경기 하이라이트 등도 별도 모음을 통해 언제든 즐길 수 있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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