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브리핑]네이버의 도전, '폴라' 성공할까


[3월 넷째주]SKT 영업정지, 갤럭시S6 복병?-中 패권 야욕 'AIIB' 탄력

다음과 카카오의 합병에 숨죽여온 네이버가 비장의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페이스북에 인스타그램을 합쳐놓은 듯 한 네이버의 새 SNS 서비스 '폴라(Pholar)'가 25일 서비스를 시작했는데요.

폴라는 사진이나 동영상 위주로 같은 '관심사'를 지닌 사람들과 네트워크를 이루는, 이른바 관심기반 SNS를 표방하고 있는데요. 벌써부터 '한국판 인스타그램'이라 불리는 폴라가 네이버의 모바일 입지를 강화하는 카드가 될 지 주목해 보시죠.

중국이 금융 패권의 본색을 드러낸 것일까요. 중국 주도의 다자개발은행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창립이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도 결국 참여를 확정했는데요.

AIIB의 표면적 목적은 아시아 지역 성장을 위한 인프라 투자 지원인데, 아세안 외에도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주요 국가들까지 가세하면서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WB)을 중심으로 이어져온 미국 중심의 국제 금융패권에 대한 중국의 도발이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향후 행보가 주목됩니다.

4.29 재보선을 앞둔 정치권은 천안함 폭침 5주기와 공무원연금개혁을 둘러싸고도 셈법이 복잡한 모양입니다. 선거를 앞두고 표를 의식한 치열한 안보 주도권 다툼을 벌이는 형국이고, 연금 개혁 역시 내년 총선까지 감안하면 공무원 노조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듯하다.

내달 10일 출시를 앞둔 갤럭시S6와 엣지 복병은 가격일까요, SK텔레콤의 영업정지일까요. 최근 해외에서 공개된 바로는 엣지의 경우 100만 원대가 될 것이라는 데, 가격이 부담스럽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에 단통법에 SK텔레콤 영업정지까지 겹칠 경우 만만찮은 상황이 예상되는 데요. 모처럼 국내외 호평으로 힘 받은 삼성전자의 새 갤럭시S6 시리즈가 난기류를 딛고 국내서 순항할 지 주목됩니다.

◆SK텔레콤, 단독영업정지 7일 제재

SK텔레콤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7일 영업정지 제재를 받았습니다. 지난 1월, 불법적으로 보조금을 지급하고 리베이트를 급격히 늘려 유통점의 불법 보조금 지급을 유도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방통위는 지난 26일 전체회의를 열고 SK텔레콤에 대해 신규모집금지 7일, 과징금 235억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신규모집금지는 신규가입과 번호이동만 금지되고 기기변경은 허용됩니다.

방통위는 SK텔레콤이 1월에 페이백 등 불법적인 방법으로 2천50명에게 최대 공시 보조금보다 22만8천원 높은 보조금을 지급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리베이트도 최대 50만원까지 늘려 유통점의 차별적 보조금 지급을 유도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방통위는 "지난해말 아이폰 대란 제재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위반행위를 지속했고 방통위가 시장안정화를 주문했음에도 지속적으로 위법행위가 지속됐다는 점에서 제재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업정지와 과징금 제재가 확정됨에 따라 이제 관심은 영업정지 시기로 쏠리고 있습니다. 방통위가 추후 이동통신 시장을 살펴보면서 영업정지 시기를 결정한다고 발표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오는 4월10일 삼성전자의 갤럭시S6 출시가 예정돼 있는 만큼 SK텔레콤의 영업정지 시기가 어떻게 정해지느냐가 중요한 상황입니다.

방통위는 갤럭시S6 출시시기를 피해서 영업정지 제재를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갤럭시S6 출시시기에 영업정지 제재를 가하면 다시 활발해질 수 있는 이동통신 시장에 찬물을 끼얹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방통위 상임위원들은 오는 30일 별도의 회의를 통해 영업정지 시기를 다시 조율할 계획입니다.

◆네이버, 관심 기반 SNS '폴라(Pholar)' 공개

네이버가 지난 25일 관심사 기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폴라(Pholar)를 드디어 공개했습니다.

폴라는 이해진 네이버 의장이 모바일 부분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을 개편한 뒤 내놓은 첫 결과물이라 더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네이버는 올해 초 본부제를 폐지하면서 의사결정 구조를 '센터-실' 2단계로 줄였습니다. 또 급변하는 모바일 환경에 빠르게 대응하도록 '셀' 조직과 태스크포스(TF) 조직도 늘렸습니다.

조직개편 당시 늘린 태스크포스 가운데 하나가 '폴라'였습니다. 젊은층이 동영상과 사진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는데 주목하고 관련 서비스를 실제로 만들자는 의견을 수렴해 폴라 태스크포스를 만든 것입니다.

폴라(Pholar)는 사진이나 동영상 위주에 해시태그를 이용한 SNS입니다. 특히 '관심사'를 바탕으로 관계망을 형성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기존 SNS에서 맺어진 인맥 사이에서 공유가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사진과 동영상을 매개로 관심사가 같은 이용자들이 네트워크를 만들어나가는 형태입니다.

회사측은 이로 인해 나와 지인의 관심분야 뿐만 아니라 현재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도 손쉽게 찾을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초반 분위기는 좋습니다. 지난달 25일부터 진행된 비공개 테스트(BCT)에 4만명이 이상의 지원자가 몰릴 정도로 반응이 좋았습니다.

그동안 국내 메신저 시장에서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한 네이버가 폴라를 통해 반격에 나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클라우드 '올인'하는 오라클, 오라클 쫓는 티맥스

이번 주에는 대표적인 국내 SW 기업 티맥스소프트와 세계적 SW 회사인 오라클이 25일 나란히 의미있는 발표를 내놓으며 눈길을 끌었습니다.

먼저 오라클은 클라우드 영업직을 대거 채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중국, 인도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1천명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한국오라클도 82명의 클라우드 영업직을 포함한 컨설턴트 등 1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입니다.

이처럼 오라클이 클라우드 인력을 늘리는 이유는 클라우드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려 하기 때문입니다. 오라클은 최근 클라우드 사업에 '올인'하고 있는 상황으로 매년 50억달러를 연구개발에 투자할 정도입니다.

오라클과 경쟁하겠다는 큰 꿈을 꾸는 티맥스도 이날 새로운 DBMS 제품 '티베로 6'를 비롯한 빅데이터 관련 제품군을 내놓았습니다.

오라클은 국내 시장에서 여전히 압도적인 점유율을 자랑하지만 차츰 기회가 생겨나고 있다는 게 티맥스의 입장입니다. 오라클의 시장 독과점적 지위에 따른 폐해, 국산 SW를 장려하는 분위기 등이 맞물린 결과입니다. 클라우드 기업으로 변신하려는 오라클, 'DB 제왕' 오라클 잡겠다는 티맥스. 두 기업의 목표가 얼마나 이뤄질 수 있을지 결과가 궁금해지네요.

◆아리랑3A호, 발사 성공

야간에도 악천후에도 한반도를 관측할 수 있는 다목적실용위성 아리랑3A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됐습니다.

26일 오전 7시8분 러시아 야스니에서 발사된 아리랑3A호는 이날 오후 1시4분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지상관제센터와의 교신에 성공해 발사 성공이 최종적으로 확인됐습니다.

아리랑 3A호는 2006년부터 2천3백여억 원을 들여 국내 기술로 개발한 실용위성으로, 국내 최초로 적외선 관측 센서가 탑재된 위성입니다. 국내 최고 해상도의 광학 렌즈도 탑재됐습니다. 아리랑3A호의 크기는 지름 2m, 높이 3.8m, 무게는 1.1t입니다.

적외선 센서가 탑재된 아리랑3A호는 열을 감지해 영상을 촬영하기 때문에 기상 변동의 영향을 받지 않고 열섬 현상, 공장 가동 여부를 탐지할 수 있다. 또한 아리랑3A호에 탑재된 광학렌즈는 지상에 있는 가로∙세로 55cm크기의 물체를 식별할 수 있는 성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아리랑3A호는 발사 후 4년간 528Km 상공에서 지구 궤도를 하루 15바퀴씩 돌며 하루 2차례 지상관측임무를 수행합니다.

아리랑3A호는 앞으로 도시 열섬현상 등 기후변화 분석, 재난재해∙ 국토∙환경 감시에 활용될 고품질 위성 영상을 공급하는 임무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엔씨소프트 주총 마찰 없이 마무리

이목을 집중시켰던 엔씨소프트의 정기 주주총회가 27일 별다른 이변없이 마무리됐습니다. 넷마블게임즈에 대한 상호 지분 투자 및 윤송이 엔씨웨스트 사장 선임, 엔트리브소프트 온라인 사업 부문 매각 등에 대한 주주들의 날선 의견도 제기됐지만 김택진 대표 연임을 비롯, 모든 안건들이 원안대로 통과됐습니다.

다만 최대주주인 넥슨에서 넷마블 지분 투자 과정에 대한 배경 설명을 요청해 두회사간 미묘한 분쟁 가능성은 남겼습니다.

총 453명의 주주들이 참석한 이날 주총에 최대주주인 넥슨의 김정주 창업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한경택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비롯, 김정욱 전무, 안인숙 커뮤니케이션 본부장과 실무진들이 참석했습니다.

이중 넥슨 김정욱 전무는 "김택진 대표의 재선임을 찬성한다"고 전제하면서도 "최근 엔씨소프트가 넷마블게임즈에 진행한 투자 결정이 진지하게 고민한 결과인지, 정말로 주주가치 향상을 위한 것인지 시장의 우려가 적지않다"며 "넷마블게임즈에 투자하게된 과정에 대한 구체적이면서도 설득력 있는 자료 제공을 요청한다"고 말했습니다.

엔씨소프트의 대응과 넥슨의 추가 공세는 지켜볼 일입니다.

정부 만화산업 지원 위해 250억 원 투입

정부가 만화 산업 육성을 위해 국고를 연다고 합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만화·애니메이션·캐릭터 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국산 '빅 킬러 콘텐츠' 발굴을 위해 지난해 보다 50억 원이 늘어난 총 250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약 110억 원이 투입되는 애니메이션 분야에서는 ▲국산 애니메이션 제작지원 ▲애니메이션 기획개발지원 ▲단편 애니메이션 창작지원 등 총 6개 부문 9개 사업을, 91억 원을 쏟아붓는 캐릭터 분야에는 ▲캐릭터연계 콘텐츠 제작지원 ▲우수 국산캐릭터 상품 개발지원 ▲국산캐릭터 창작발굴 지원 등의 사업과 함께 개발된 캐릭터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마케팅·홍보·프로모션 등에 대한 지원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이밖에 39억 원이 투입되는 '캐릭터연계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은 캐릭터를 활용한 만화, 게임, 뮤지컬, 출판 등의 연계 콘텐츠 제작에 과제당 최대 5억 원까지 지원한다고 하죠.

척박한 근로 환경과 저소득으로 대변되는 만화 캐릭터 업계로서는 희소식입니다.

◆회장님은 출장 중?

글로벌 경기침체가 장기화 되면서 요즘 기업들은 실적 방어 및 신성장 동력 찾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당장 내수는 물론 환율 등 수출 여건도 변수가 많아 수익성을 지켜내기도 힘들다는 데요. 그래서일까요. 그룹 총수들이 직접 현장을 챙기는 등 분위기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올해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첫 현장경영 무대는 미국이네요. 정 회장은 24일 4박 5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 현지 판매 및 생산법인을 찾아 현황 및 전략을 점검하고 나섰습니다.

정 회장이 올해 첫 방문지로 미국을 선택한 것은 미국이 올해 현대·기아차에 가장 중요하면서도 난관이 예상되는 시장이기 때문입니다.

올해는 신흥시장의 부진 속에 미국 시장이 중국과 함께 자동차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글로벌 업체들 간 최대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더욱이 현대·기아차는 올해 미국 시장에서 유로 및 엔화 약세·픽업시장 증가·제품 라인업 부족 등 만만찮은 상황이 우려됩니다. 정 회장이 직접 이곳을 찾아 상황 점검에 나선 셈이죠.

정 회장은 미국 방문길에 멕시코도 들러 기아차 멕시코공장 건설 현장을 둘러보기도 했습니다. 현지 임직원들과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중남미 자동차 시장 현황 및 현지 판매·마케팅 전략을 보고 받는 등 중남미 시장을 직접 챙기고 나섰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말 그대로 와병중인 이건희 회장의 공백을 메우기라도 하듯 글로벌 광폭행보를 보이는 경우인데요. 이 부회장은 지난 2월 말 반도체 관련 경영진과 미국 출장길에 올라 현지 시장 점검은 물론 2~3개 미국 카드사 CEO 등과 만나 금융사업 협력확대를 논의했는데요.

삼성은 삼성전자가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 페이'를 개발, 이르면 5~6월께 갤럭시6를 통해 공식 서비스에 나설 예정입니다. 요즘 뜨는 말 그대로 ‘핀테크’ 시장을 공략하고 나선 것인데요.

미국에도 관련 서비스를 준비 중으로 현재 마스터 카드, 비자,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 카드사와 뱅크 오브 아메리카, 시티 등 현지 금융사와 이를 위한 협의를 진행 중입니다. 이 부회장이 직접 나서 이를 지원하고 나선 셈이죠.

이 부회장은 또 중국에서 열리는 보아오 포럼 참석 차 중국을 방문한 가운데 지난 25일 CITIC 그룹 창쩐밍 동사장을 만나 삼성과 CITIC그룹간 금융사업 협력 확대 합의도 이끌어 냈습니다. 중국 CITIC그룹은 금융과 자원개발 등을 영위하는 중국 내 대표적인 국유회사로 작년 9월 홍콩 증시에 상장됐습니다.

지난 9일 CITIC그룹 자회사인 중신증권은 삼성증권과 리서치 정보공유, 고객·PB 간 교류, 상품 교차판매, IB 부문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업무제휴를 맺은 바 있는데요. 이 부회장의 이번 회동으로 협력관계를 자산운용의 ETF 사업 등까지 확대키로 했다고 합니다.

이번 회동의 후속으로 양측은 별도의 협의 채널을 가동, 본격적인 협력 확대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이 부회장이 전자에 이어 금융 등 다를 계열까지 경영보폭을 넓히고 있다는 뜻도 됩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도 해외 주요 생산거점을 잇달아 방문하며 현장경영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중국 LCD 공장 준공식에 직접 참석, 중국 사업 확대에 의지를 보이고 나선데 이어 이번에는 베트남에 새로 마련된 LG전자 베트남 하이퐁 캠퍼스 준공식에 참석했습니다.

올해로 LG의 베트남 진출은 20년이 되는 해인데요, LG전자는 이곳에서 베트남 내수용 TV, 와 세탁기, 청소기, 에어컨 등을 생산해 왔습니다.

이번 하이퐁 캠퍼스 준공을 계기로 기존 생산시설을 이곳으로 통합 이전, 글로벌 생산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인데요. 이를 위해 오는 2028년까지 총 15억달러(한화 약 1조6천600억원) 규모의 투자도 한다고 합니다.

앞으로 이곳에서 생산되는 TV, 휴대폰, 세탁기, 청소기, 에어컨,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부품(IVI) 등은 베트남 현지는 물론 아시아, 글로벌 지역으로 수출됩니다. 중국에 이어 베트남을 생산기지로 활용하는 것이죠.

전자시장은 중국 등 후발국이 기술 격차를 줄이고 값싼 제품 등을 앞세워 추격이 거세지면서 차별화된 품질과 함께 원가경쟁력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이같은 상황에서 LG전자가 글로벌 톱 전자업체로 거듭나기 위한 글로벌 거점이 되는 셈이죠. 구 회장이 준공식 등 현장을 직접 챙기는 이유입니다.

경영환경이 어려워지면서 이처럼 총수가 직접 현장을 뛰는 경우가 많아지는 데요. 그만큼 우리 기업들의 위기의식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합니다. 한편으론 논란이 되던 국내 재벌 특유의 오너십이 과감한 투자와 빠른 의사결정, 실행력 등에서는 또 다른 경쟁력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해석되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글로벌 출시 초읽기, 갤럭시S6-엣지 가격은?

삼성전자의 올해 전략폰 갤럭시S6 시리즈의 출시가 임박했습니다. 내달 10일로 예정된 공식 출시에 맞춰 세계 곳곳에서 '월드 투어'를 여는 등 본격적인 분위기 띄우기에도 나섰는데요.

갤럭시S6 시리즈는 원점에서 모든 것을 새롭게 준비했다는 점에서 '올 뉴 갤럭시'를 표방하고 있는 만큼 이번 월드투어도 새롭게 지역별로 문화적 요소를 결합한 특색 있는 이벤트 형식으로 꾸몄는데요.

첫 행사지는 두바이입니다. 이곳에서는 패션쇼 ‘런웨이’를 방불케 하는 형식으로 참석자들의 호응을 받았다고 합니다. 중동지역 유명 가수 엘리사(Elissar)의 축하 공연까지 더해져 현장 열기는 한층 뜨거웠다는데요. 삼성전자는 러시아 월드투어에서도 현재 한창인 모스크바 패션위크와 연계, 패션 행사의 일환으로 제품 공개행사를 치렀습니다.

갤럭시 S6 월드투어는 두바이, 러시아에 이어 싱가포르(26일), 중국 베이징(31일), 홍콩(4월 1일), 일본 도쿄(4월 8일) 등으로 이어집니다.

국내에서도 지난 24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의 '2015 F/W 서울패션위크' 주인공으로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가 등장했다죠.

프리젠테이션과 같은 식상한 제품 설명보다 패션쇼나 각종 이벤트와 결합된 행사를 통해 갤럭시S6에 대한 관심과 출시 효과 극대화를 꾀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 이제 스마트폰이 단순한 기기가 아닌 사용자의 개성과 스타일을 표현하는 하나의 패션이 되고 있다는 뜻도 됩니다.

자 그럼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는 갤럭시S6 시리즈, 이미 예판에서 흥행몰이를 예고한 상태지만 실제 글로벌 상륙작전에도 성공할까요. 역시 관건은 가격일 텐데요.

지난 23일 인도 델리,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행사를 보면 갤럭시S6 32GB 출고가는 4만9천900루피(한화 약 89만4천원), 갤럭시S6엣지 32GB는 5만8천900루피(약 105만5천원)였습니다.

이 가격이 국내에도 적용된다면 갤럭시S6는 전작 갤럭시S5(86만6천800)보다 3만원 가량 높고, 갤럭시S6엣지는 갤럭시노트엣지(106만7천원)와 비슷한 셈인데요. 양면이 휜 갤럭시S6 엣지가 100만원대에 출시될 경우 흥행에 성공할지 관심입니다.

국내에서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및 이동통신사 영업정지 등과 맞물려 상황이 썩 좋지 않을 수도 있다는 데요. 100만원이 넘어가는 출고가는 부담스럽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실제 국내 출고가는 얼마일지가 관전 포인트네요.

◆안심전환대출 돌풍…금융당국, 한도 소진시 추가 검토

지난주 출시된 최저 연 2.6%대의 안심전환대출이 엄청난 호응을 받으며 그야말로 '폭주'를 했습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안심전환대출은 출시 첫날인 지난 24일에 4조1549억원(3만5천6건), 25일 4조454억원(3만8천21건), 26일 5조4천842억원(5만3천56건)에 이어, 27일 오후 6시 현재 은행 영업점에 약 2조원(1만8천건)이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4일 간 총 누적 규모가 20조원 한도를 모두 소진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구요, 건수로는 약 19만건이라고 합니다.

당초 금융위와 주택금융공사는 올해 안심전환대출에 총 20조원을 배정하고 월간 5조원내에서 공급하려는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접수 이틀째날 오전에 5조원을 넘어서며 월간 한도를 가볍게 돌파해버리는 어마어마한 반응이 나온 것입니다.

안심전환대출이 돌풍을 일으키면서 그 틈을 탄 대출사기까지 등장했을 정도입니다.

금융당국은 일단 27일까지 은행에 접수한 안심전환대출 신청분에 대해서는 전환 요건이 충족된 경우 20조원 한도 소진과 관계없이 이를 모두 인정하기로 했습니다.

일각에서 고금리 대출로 어려움을 겪는 제2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 이용자는 안심전환대출 대상에 해당하지 않아 문제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지만, 상환 능력이 여의치 않아 현실적인 어려움도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금융당국은 그동안 처리된 안심전환대출 관련 사안을 면밀히 분석하고 관계기관과 협의해 안심전환대출 처리방향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오는 29일(日) 오후에 발표한다고 합니다.

대출한도를 추가로 늘릴지, 늘린다면 규모는 얼마나 할지, 또 제2금융권까지 확대 실시할지 여부 등에 주목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한편, 안심전환대출은 기존 '변동금리 또는 이자만 내고 있는 대출'을 '고정금리이면서 원금을 나눠 갚는 대출'로 전환해주는 프로그램입니다. 대출금리는 주택금융공사의 매입금리에 은행이 최대 0.1%포인트까지 가산해 결정되는 구조로 매월 재산정됩니다. 이번 1차분에 적용되는 대출금리는 은행별·대출유형별로 2.5~2.7% 중반 수준에서 결정될 전망입니다.

◆한국, 중국 주도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참여

우리 정부가 지난 26일 밤 늦게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참여를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한국은 AIIB에 예정 창립 회원국으로 참여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중국에 서한으로 통보했습니다.

AIIB는 낙후됐던 아시아 지역의 지속적 성장과 사회발전을 위한 인프라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새롭게 설립되는 다자개발은행입니다. 그 동안의 국제 경제기구는 미국 주도였는데, AIIB는 중국이 주도하는 기구여서 우리 정부의 가입 여부가 주목됐던 사안입니다.

기재부는 가입 배경에 대해 "AIIB가 향후 본격적으로 운영될 경우 아시아 지역에 대형 인프라 건설시장이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의 AIIB 참여결정으로 건설·통신·교통 등 인프라 사업에 경험이 많은 우리 기업들의 사업참여가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이번 AIIB 참여 발표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반응이 나옵니다. 하나대투증권의 소재용 이코노미스트는 "경제적 실리를 얻을 가능성이 높아 우리 금융시장에 호재가 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정치적 부담이 있긴 하지만 중국이 추진중인 신실크로드 사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경제적 이익이 상당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입니다.

자본금 1천억 달러 규모의 AIIB에 참여한 아시아 국가들만 해도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1을 차지하고 있으며, AIIB의 궁극적인 목적인 신 실크로드 경제권은 유라시아 대륙뿐만 아니라 중동과 아프리카에 걸친 20조 달러에 달하는 대형 시장이라는 것이죠.

소 이코노미스트는 "아시아 지역의 막대한 인구, 빠른 도시화, 교역·물류·유통의 확대 등을 감안하면 아무래도 철도, 도로, 항구, 공항, 에너지 등 기반시설에 대한 투자가 초기에 계획될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주식시장에서도 철도, 가스관 관련주, 건설주 등이 급등하며 환호를 보냈습니다.

정부와 시장의 기대처럼 이번 AIIB 참여가 우리 경제에 큰 기회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한은, 금융중개지원대출 한도 5조원 늘린다

한국은행이 지난 26일 금융중개지원대출 한도를 기존 대비 5조원 확대하고, 대출금리는 0.25%p 인하(일부 프로그램 제외)하기로 했습니다(4월1일 시행). 지난 12일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수준인 1.75%로 낮춘 데 이어, 추가로 한은발 경기부양책을 내놓은 것입니다.

한은은 "우리 경제의 성장세 회복 및 성장잠재력 확충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금융중개지원대출(옛 총액한도대출)은 한은이 금융기관(이하 은행)의 중소기업 등에 대한 대출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중소기업 대출 취급실적에 비례해 은행에 낮은 금리로 자금을 공급하는 대출제도입니다.

한은은 현행 6개 프로그램 중 성장잠재력 확충 효과가 큰 설비투자지원 프로그램에 4조원(총 한도는 7조원), 기술형 창업지원 프로그램에 2조원을 늘리고(총한도는 5조원), 신용대출지원 프로그램(현행 1조원)은 폐지해 다른 프로그램에 흡수할 예정입니다.

◆고위공직자 10명 중 7명 재산 늘어…평균 15억

경기가 부진한 여건 속에서도 고위공직자 10명 중 7명은 작년에 재산을 불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6일 국회·대법원·헌법재판소·정부·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바에 따르면, 국회의원, 법관, 고위공무원, 선관위 상임위원 등 2천302명의 평균 재산은 15억3천400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년 평균 재산인 13억2천만원보다 2억원 이상 증가한 것입니다. 재산이 늘어난 고위공직자는전체 고위공직자의 69%(1천583명)입니다.

국회의원 중에서는 292명 중 239명의 재산이 증가해 81.8%가 재산을 불렸습니다. 정당별 평균재산은 새누리당 24억3천만원, 새정치민주연합 13억3천만원, 정의당 4억2천만원이었습니다.

김세연 새누리당 의원의 재산은 1천443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년보다 457억원이 증가했습니다.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787억4천900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으나 전년 대비로는 781억7천500만원 감소했습니다.

중앙·지방정부 고위공직자 1천825명 중에서는 66%인 1천212명의 재산이 증가했습니다. 평균 재산은 12억9천200만원으로, 1년 전에 비해 9천400만원 늘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자서전 등 인세수입 증가와 급여 저축 등으로 3억3천592만원 증가한 31억6천950만원을 신고했습니다.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은 409억2천599만원으로 중앙정부 공직자 중 재산총액이 가장 많았습니다.

장관급 중에서는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7억7천421만원으로 1억8천850만원 증가했고, 이성보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은 44억9천875만원, 최성준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은 36억5천394만원이었습니다.

고위공직자들의 재산 증가요인은 ▲개별공시지가 4.07% 상승 ▲개별단독주택 공시가격 3.73% 상승 ▲급여저축 등이었다고 합니다.

◆공무원연금 개혁 대타협은 이뤄지나, 협상 계속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국민대타협기구의 시한이 28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와 공무원노조가 치열하게 막판 협상을 벌였지만, 타협안을 이뤄내지 못했습니다.

쟁점은 분명합니다. 새누리당은 공무원연금을 장기적으로는 국민연금 수준으로 맞춰야 한다고 하고 있습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더 내고 덜 받는 입장이고요. 공무원 노조는 더 내더라도 현 수준의 연금 수령액을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처럼 전혀 다른 세 주체들의 입장으로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국민대타협기구는 시한이 지났지만,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쟁점이었던 기여율과 지급률, 소득 대체율 등을 최종 정리해 합의안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여야의 이견이 워낙 달라 합의를 이루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막판 새누리당 추천 대타협기구 위원인 김용하 순천향대 교수가 여권의 신-구 공무원 분리 방안 등 당초 야당의 안을 대폭 포기하고 야당과 공무원노조 측의 주장을 수용하는 안을 제기하는 등 절충의 움직임도 있는 상황입니다.

새누리당은 일단 김 교수의 안에 대해 부정적이지만 막판 협상을 통해 합의가 이뤄질 수도 있습니다. 역대 정부의 숙원이었던 공무원연금 개혁이 여야와 공무원 노조의 합의를 통해 느리더라도 갈등 없이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천안함 폭침 5주기, 여야 안보 경쟁 '치열'

천안함 폭침 5주기를 맞은 26일, 여야가 안보를 주제로 갈등을 벌여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특히 4.29 재보선이 한 달여 남은 상황에서 여야의 공방전은 주도권 잡기의 양상을 보였습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지난 25일 한양대학교 특강에서 "좌파들의 현대사를 부정하는 역사 논쟁, 이석기·김선동 같은 종북세력들의 정치권 진출과 착근, 광우병 등 사회 혼란 때마다 배후 조종하는 종북 세력 때문에 우리 사회가 진영 논리에 빠져 국론 분열이 극심하다"고 종북 공세를 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도 안보경쟁에 나섰습니다. 문 대표는 천안함 폭침에 대해 북한의 소행임을 분명히 하며 강한 입장에 나섰습니다. 대신 정부의 안보 무능에 대해서는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야당이 여당 대표에 대해 안보 공세를 벌이는 진풍경도 일어났습니다. 문 대표는 27일 성남 중원에서의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전날 김무성 대표의 북한 핵보유 발언을 겨냥해 "북한의 주장에 동조하고 힘을 실어주는 이적성 발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 대표는 역시 성남중원구에서 열린 지역 핵심당원 연수에서 지난 2010년 6월 '북한의 천안함에 대한 군사도발 규탄 및 대응조치 촉구 결의안' 본회의 표결 상황을 언급하며 "그 때 본회의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70명 표결에 참석했는데 69명이 반대 표결했다"며 "이게 과연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할 일인지 지금 생각해도 치가 떨린다"고 역공을 폈죠.

외교와 안보 문제에 있어서는 여야가 없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선거를 앞둔 여야에서 안보는 좋은 승부처이기도 하죠. 서로에 대한 감정 섞인 날선 공방보다는 정책적 차이가 부각돼야 선거가 더 국민을 위하는 승부처가 되지 않을까요.

◆4.29 재보선 진용 갖춘 여야 '선거모드'

여야가 4.29 재보선에 나서는 후보자를 확정하면서 정치권이 급격하게 재보선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서을 관악을에서는 새누리당 오신환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정태호 후보, 정의당 이동영 후보, 옛 통합진보당 이상규 전 의원, 노동당 나경채 대표 등이 대결하고, 경기 성남 중원에는 새누리당 신상진 후보, 새정치민주연합 정환석 후보, 옛 통합진보당 김미희 전 의원이 맞붙습니다.

광주 서을에는 새누리당 정승 후보, 새정치민주연합 조영택 후보, 천정배 전 법무부 장관, 정의당 강은미 후보 등이 출사표를 던졌죠. 인천 서·강화을 후보도 새누리당 안상수 전 인천시장과 새정치민주연합 신동근 전 인천시 정무부시장이 나섭니다.

이처럼 대진표가 정해지면서 여야 지도부는 각각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여는 등 지역 민심 다지기에 여념이 없는 모습입니다. 여당은 종북 책임론과 함께 지역 후보론을, 야당은 민생 경제론으로 승리를 다지겠다는 자세입니다.

한편, 거물급 무소속 후보들의 성적도 주목됩니다. 광주 서을에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천정배 전 법무부장관이 무소속으로 출마했습니다. 국민모임에 합류한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이 서울 관악을에 출마할지도 관심사입니다.

정 전 장관은 일단 불출마 쪽으로 입장을 정했지만 국민모임은 29일까지 최종 입장을 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정 전 장관의 출마와 천 전 장관의 선거 결과는 향후 야권의 구도와도 연관이 있어 더욱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페이스북 메신저 e커머스 플랫폼으로 변신

페이스북이 메신저앱을 활용해 e커머스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페이스북은 메신저앱을 플랫폼으로 바꾸는 야심찬 계획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F8 개발자 컨퍼런스 행사에서 발표했습니다.

페이스북의 메신저 플랫폼 전략은 메신저앱의 문호를 개방해 개발자들이 다양한 종류의 앱을 제작하여 연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페이스북 메신저앱은 그동안 친구에게 문자나 동영상, 스티커, 위치정보 등을 전송하고 음성통화를 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툴 기능에 초점을 맞춰 왔지만 개발자가 만든 다양한 앱이 추가될 경우 애플의 앱스토어 같은 소프트웨어 유통 플랫폼으로도 변신할 수 있습니다.

페이스북은 메신저 플랫폼에 온라인 소매 유통점을 연동시켜 이곳에서 원하는 물건도 구입하도록 e커머스 기능도 구현할 계획입니다. 이 기능이 구현되면 메신저 이용자들은 상품 주문과 의사소통, 사전 평가가 모두 가능해집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페이스북의 메신저 플랫폼 전략이 성공하면 새로운 수익원 확보와 이용자들의 페이스북 이용 시간을 늘려 광고 매출 증대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애플워치 생산차질

애플워치가 OLED 패널 생산 공정 문제로 애플이 당초 계획했던 물량을 공급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애플은 당초 매월 250만~300만개의 애플워치를 공급할 예정이었으나 생산 차질로 그 절반 수준인 125만~150만개를 출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애플워치는 OLED 디스플레이와 내구성이 강한 사파이어, 디지털 크라운, 심박수 측정센서 등의 여러 가지 신기술을 채용했는데 이 부분에서 문제를 일으켜 생산 차질을 빚고 있으며 특히 LG가 생산하고 있는 OLED 디스플레이 패널의 수율이 30~40%에 그쳐 공급 물량을 맞추기 힘든 상황입니다.

애플워치의 조립을 담당하고 있는 콴타가 생산 일정을 맞추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노트북 제조사인 콴타는 기존 제품과 함께 작은 크기의 스마트워치의 조립을 서두르고 있지만 이 작업이 예상보다 더뎌 애플의 주문량을 제때 공급하기 힘들 전망입니다.

따라서 매장에 비축된 애플워치의 물량이 부족해 소비자들은 오는 4월24일 미국 애플 매장에서 원하는 애플워치 모델을 구매하기 힘들어 보입니다. 1차 출시국 애플 매장 대부분이 한정된 물량만을 비축하고 있어 애플은 온라인 사전예약 주문자들에게 애플워치를 우선적으로 공급할 예정입니다.

생산차질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 물량 부족이 계속돼 고객이 애플 매장에서 여유있게 애플워치를 구경하며 직접 구매하기는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구글 결제 플랫폼으로 지메일 활용

구글이 지메일에서 고지서를 받고 결제를 할 수 있는 포니 익스프레스 서비스를 올 4분기에 제공할 예정입니다. 구글 포니 익스프레스는 우편물로 받던 고지서를 이메일로 받고 지메일에 연동된 빌링시스템을 통해 바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포니 익스프레스 서비스가 본격화될 경우 지메일은 이용자의 돈 지출 내역까지 수집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될 전망입니다. 구글은 그동안 모바일 기기와 연계한 결제 서비스 '구글월릿'을 제공해왔으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단말기 부족으로 이용자가 늘지 않아 성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구글은 이를 지메일과 연계해 돌파구를 만들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메일은 구글 서비스 이용자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서비스 중 하나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인 구글플러스, 동영상 서비스 유튜브, 캘린더 등과 연동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구글은 여기에 결제 기능을 추가해 지메일 이용자를 결제 서비스 이용자로 흡수하려는 것입니다.

구글은 이를 통해 결제 서비스를 활성화하고 이 과정에서 수집한 지메일 이용자의 구매 이력 정보를 타깃 광고에 활용해 광고 매출을 늘릴 수 있습니다.

/아이뉴스24 편집국







alert

댓글 쓰기 제목 [브리핑]네이버의 도전, '폴라' 성공할까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