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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삼성·LG만 있나, 혁신中企 불꽃 경쟁


움직이는 종이차…90개 중소기업 한국관서 혁신 기술력 뽐내

[민혜정기자] '움직이는 종이 자동차, 거북목 증후군을 막는 웨어러블 기기···.'

삼성전자, LG전자 뿐만 아니라 국내 중소기업들도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5)'에서 기술력을 뽐내고 있다.

지난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MWC에는 90여개의 한국 중소기업들이 참가했다. 코트라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지원으로 한국관이 마련됐다.

'3.14'는 어린이들이 종이만 접으면 태블릿과 연동해 장난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카미카미(KAMI KAMI)'를 선보였다. 카미카미는 전기회로가 탑재된 종이 도면을 간단히 조립해서 사용할 수 있다.

블루투스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와 연동된다. 겉으로 봤을때 종이로 만든 공룡이나 기차에 불과한데 LED 불이 들어오거나 종이가 움직이는 식이다. 태블릿으로 이 종이기차를 움직일 수도 있다.

지난해 창업했다는 채덕병 대표는 "무한 성장한다는 의미로 원주율(3,14)을 사명으로 정했다"며 "초등학생까지가 타겟인 제품이고 오는 7월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학생 CEO 배규진 나무 대표는 거북목 증후군을 막는 웨어러블 기기 '스피몬'을 선보였다. 배 대표는 많은 사람들이 컴퓨터나 스마트폰의 화면을 보며 시간을 보내다보니 목과 어깨에 통증이 생기는 증상을 보고 스피몬을 착안해냈다.

스피몬은 목에 착용하는 헤드셋 형태로 센서가 달려있다. 거북목 자세가 5초이상 유지되면 진동을 통해 자세를 바로잡으라는 신호를 보내는 식이다. 스마트폰 앱과 연동돼 각종 데이터를 종합해서 볼 수도 있다.

네오와인은 자체 보안칩을 SD카드 형태의 카드에 탑재한는 보안 기술을 선보였다. 이 카드를 스마트폰에 넣으면 각종 해킹과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는 식이다.

네오와인 박두진 영업고문은 "몇몇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와 얘기가 오가고 있다"며 "스마트 기기 발달로 보안 기술의 중요성이 커진 만큼 거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바르셀로나(스페인)=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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