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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애플페이 대항마 준비한다


모바일 결제서비스 업체 루프페이와 제휴 추진

[안희권기자] 모바일 결제 서비스 시장에서 애플페이로 단기간에 선두업체로 올라선 애플이 새로운 도전자를 맞게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애플페이 대항마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IT매체 리코드는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이 내년에 애플페이와 비슷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결제 시스템 개발 업체 루프페이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삼성이 스마트폰에 루프페이 기술을 접목할 경우 갤럭시폰 사용자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신용카드나 현금대신 스마트폰으로 결제를 할 수 있다. 삼성은 애플처럼 결제서비스의 편의성을 내세워 스마트폰 판매를 촉진시키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과 루프페이간 협상이 성사됐는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한 소식통에 따르면 삼성과 루프페이간 제휴 협상이 막바지에 이르러 조만간 타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뿐만 아니라 루프페이도 삼성과 손잡을 경우 모바일 결제 시장의 주류 서비스로 안착할 수 있어 계약 체결을 원할 가능성이 높다.

애플페이는 아이폰6의 지문인식 기능인 터치아이디와 토큰링 방식의 가상 비밀번호를 사용해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구현한다.

애플은 애플페이 서비스를 시작한지 2개월도 안돼 미국 신용카드 결제를 90% 처리할 수 있을 정도로 성장했다. 특히 아이폰6 사용자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실생할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애플페이의 실효성이 부각되면서 아이폰6의 인기도 높다. 이런 인기 덕분에 애플 아이폰6는 공급이 아직도 시장수요를 따라 잡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애플페이는 현재 미국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삼성이 내년에 미국 이외 지역에 갤럭시S6와 함께 새로운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내놓을 경우 시장 선점을 노려볼만 하다.

미국 모바일 결제서비스 시장의 강자로 올라선 애플을 삼성이 루프페이와 손잡고 견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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