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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범슨' 김학범 "부산이 승점 3점 줄 때 됐어"


인천에 승리하며 자력 클래식 잔류 가능성 높여

[이성필기자] "무조건 잔류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겠다"

김학범 성남FC 감독은 시원한 성격답게 결론도 명쾌했다.

성남은 26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7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전반 45분 김동섭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승점 37점이 된 성남은 경기가 없었던 경남FC(36점)를 1점 차이로 11위로 밀어내고 10위로 올라섰다. 클래식 잔류에 유리한 상황을 스스로 만들었다.

김학범 감독은 "어려운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투혼을 발휘했다. 체력적, 정신적으로 지쳐 있는데 투혼을 발휘했다"라며 23일 FC서울과의 FA컵 결승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전에도 불고하고 이겨낸 것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했다.

인천전에 나서는 것은 단순했다. 골을 넣고 이기는 것이다. 김 감독은 "사실 특별한 전략은 없었다. 집중력을 갖고 치렀다. 미드필드 자원 없어서 좀 더 뛸 선수로 교체를 해볼 생각도 있었지만 선수들에게 한 발 더 뛰라고 주문했다"라며 정신력으로 인천을 상대했음을 강조했다.

미드필더 이종의 슈팅이 골키퍼 유현의 몸에 맞고 나온 것을 김동섭이 넘어지면서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김 감독은 "이종원은 슈팅 능력이 있는 자원이다. 타이밍이 생기면 슈팅을 하라고 했다. 그동안은 잘 하지 못했는데 오늘은 슈팅을 해냈다"라며 승리에 큰 공헌을 했다고 전했다.

골을 넣은 김동섭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 감독은 "정말 열심히 뛰었다. 예전에는 덜 뛰고 몸싸움도 약했는데 이제는 그렇지 않다. 좋은 선수다"라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남은 것은 29일 부산 아이파크와의 최종전이다. 올해 부산은 성남에 3전 전승을 거뒀다. 김 감독은 "부산이 승점 9점을 가지고 갔으니 이제 3점 정도는 줄 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 무승부나 골득실에 상관없이 잔류에 초점을 맞추겠다"라고 올인을 선언했다.

조이뉴스24 인천=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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