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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CME 우승…150만달러 '돈방석'


연장접전 끝 '최후의 승자' 등극…박인비 공동 24위 '아쉬움'

[김형태기자] '무서운 10대' 리디아 고(17)가 시즌 마지막 대회 정상에 오르며 150만달러 잭팟을 터뜨렸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 티뷰론 골프클럽(파72, 6천540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쓸어담으며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0언더파를 기록한 리디아 고는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훌리에타 그라나다(파라과이)와 공동 선두로 연장전에 접어들었다.

연장 두 번 째 홀에서 그라나다가 탈락하자 리디아 고는 네 번째 홀에서 파를 기록해 두 번째 샷을 해저드에 빠뜨려 보기에 그친 시간다를 제치고 '최후의 승자'가 됐다. 이날 우승으로 리디아 고는 우승상금 50만달러에 CME 글로브 순위에서도 1위에 올라 보너스 100만달러를 추가로 받았다.

CME 글로브 순위는 시즌 성적을 점수로 환산한 랭킹 선정 방식이다. 리디아 고는 한 번의 우승으로 무려 150만달러(한화 약 17억원)를 챙기며 본격적인 프로 데뷔 시즌인 올해를 알차게 마감했다. 이미 LPGA 신인왕 타이틀을 거머쥔 터여서 기쁨이 두 배였다.

한편 관심을 모은 박인비(KB금융그룹)는 최종합계 이븐파 288타로 공동 24위에 그쳐 아쉽게 올해의 선수와 상금왕 2연패에 실패했다. 박인비의 라이벌인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4언더파 284타로 공동 9위에 올라 박인비의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루이스는 두 부문에 평균타수까지 3관왕에 올라 올해 최고의 선수로 등극했다.

이밖에 박희영(하나금융그룹)과 유소연(하나금융그룹)은 나란히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를 기록, 공동 7위를 차지했다. 김인경(하나금융그룹)은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 공동 9위로 대회를 끝냈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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