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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美 출국 "실망하신 분들께 죄송…안타깝다"


"가족과 아내 이민정에 피해 확산, 말할 수 없이 안타까워"

[권혜림기자] 배우 이병헌이 모델 이씨와 글램 다희의 동영상 협박 사건 이후 취재진 앞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20일 오후 이병헌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떠났다. 출국 전 그는 공항에 모인 취재진들을 향해 "실망하신 분들에게 죄송하다. 개인적으로 받을 질책을 넘어 가족과 아내에게 피해가 확산되는 것이 말할 수 없이 안타까웠다"고 아내인 배우 이민정과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소속사인 BH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날 이병헌은 미국 캘리포니아 홍보대사 활동을 위해 출국했다. 할리우드 영화 관계자들과 만남 역시 예정돼 있다. 오는 11월 귀국할 예정이다.

한편 그룹 글램의 멤버 다희와 모델 출신 이 씨는 이병헌의 모습을 담은 스마트폰 동영상을 빌미로 50억 원을 요구했다. 동영상에 술을 마시며 음담패설을 하는 이병헌의 모습이 포함됐다는 사실로도 논란이 일었다.

이병헌은 지난 8월 28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으며, 경찰은 지난 9월1일 두 사람을 검거했다. 다희와 이씨는 지난 16일 열린 첫 공판에 참석했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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