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준PO]패장 김경문 감독 "내용 너무 안좋아"


NC, 믿었던 선발 이재학 1회 흔들리면서 어려운 경기

[정명의기자]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에겐 19일 경남 창원시 마산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경기가 특별했다. 두산 베어스 사령탑 시절이던 지난 2010년 이후 4년 만에 '가을야구' 무대에 나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NC는 이날 LG와 치른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4-13으로 크게 졌다. 선발 이재학이 1회를 버티지 못하고 일찍 무너졌다. 초반부터 대량실점을 하는 바람에 어려운 경기를 치렀고 완패했다.

김경문 감독은 1차전이 끝난 뒤 "생각했던 것보다 경기 내용이 너무 안좋았다"면서 "감독으로서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홈팬들에게 정말 죄송할 따름이다"라며 "나도 그렇고 선수들도 오늘 경기 후 아쉬운 부분을 많이 느끼고 있을테니 빨리 잊어버리고 2차전 준비를 잘하겠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이날 선발 이재학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선발 요원인 태드 웨버를 올린 이유에 대해 "원래 준비했던 부분"이라며 "(이)재학이가 그렇게 부담을 많이 가질 줄은 몰랐다. 웨버도 나오자마자 홈런을 맞았다. 팀이 전체적으로 생각지 않은 실점을 많이 내주다보니 선수들의 발걸음이 무거워질 수밖에 없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NC는 1패를 안고 남은 준플레이오프 일정을 치러야 해 상대적으로 부담이 늘어났다. 김 감독은 "뒤까지 볼 건 없다"며 "1차전을 내줬으니 2차전에서 이겨 승패 균형을 맞추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감독은 선발 중견수와 우익수로 각각 이종욱과 나성범을 기용한 부분에 대해서는 "그대로 간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그래도 마지막(9회말)에 이호준이 팬들에게 만회하는 홈런을 선사했다"며 "그 부분이 위안이 된다"고 말하며 인터뷰장을 빠져 나갔다.

조이뉴스24 창원=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2024 트레킹






alert

댓글 쓰기 제목 [준PO]패장 김경문 감독 "내용 너무 안좋아"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