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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태현 "'엽기적인 그녀2', f(x) 빅토리아와 호흡"


"전지현 나오지 않아 욕 먹을 각오도 돼 있다"

[권혜림기자] 배우 차태현이 영화 '엽기적인 그녀2'의 제작 상황에 대해 입을 열었다.

19일 서울 삼청동에서 영화 '슬로우 비디오'의 개봉을 앞둔 배우 차태현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차태현은 에프엑스(f(x))의 빅토리아와 함께 새 영화 '엽기적인 그녀2'의 촬영을 앞두고 있다고 알렸다. '엽기적인 그녀'는 지난 2001년 개봉해 인기를 모은 동시에 배우 차태현과 전지현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영화이기도 하다.

1편을 제작한 신씨네가 속편의 제작 역시 맡아 화제가 됐다. '품행제로' '그해 여름'을 연출한 조근식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1편의 주연 배우 차태현은 다시 한 번 영화의 주인공을 연기한다. 1편 개봉 당시 남자 주인공 견우 역을 맡아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던 차태현은 속편에서 이후의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다.

전편에 뒤따랐던 호평, 그리고 상대역을 연기한 배우 전지현이 등장하지 않는다는 점을 떠올릴 때 차태현에게 속편 출연은 부담으로 다가왔을 수 있다. 그는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며 "끝까지 하지 않으려 했지만 신씨네가 제작한다는 점과 재밌게 봤던 '품행제로'의 조근식 감독이 연출을 한다는 면에서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지현이 나오지 않으니 영화가 욕을 먹을 것도 각오하고 있다"며 "시리즈물을 좋아하지만 '엽기적인 그녀'가 시리즈로 나올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이미 중국에서 시리즈로 개봉한 적이 있는 영화이기도 하기 때문"이라고 알렸다.

차태현은 지난 2012년 친형인 차지현 대표가 제작한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로 흥행의 맛을 봤다. 시리즈물을 좋아한다는 그는 "형이 시나리오를 작업 중이니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2'가 제작될 예정"이라는 소식도 전했다.

차태현에 따르면 차지현 대표는 차태현의 절친한 친구들인 가수 김종국과 배우 장혁을 두고 영화 프로젝트를 꾸리고 싶어하는 상황. 차태현은 "개인적으로 김종국과 연기를 하고 싶지는 않다"고 농담해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슬로우 비디오'에는 배우 차태현·남상미·오달수·고창석·진경·김강현 등이 출연한다. '헬로우 고스트'의 김영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십세기폭스코리아가 배급하며 오는 10월2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박세완기자 park9090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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