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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해적'·'해무', 흥행 3强 구도 이어가


'명량', 연일 신기록 수립하며 박스오피스 1위 수성

[권혜림기자] 영화 '명량'이 개봉 21만에 1천500만 명 돌파의 기록을 쓴 가운데 여름 극장가 흥행 판도는 큰 변동 없이 유지되고 있다.

20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9일에도 '명량'은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수성했다. 2위 '해적', 3위 '해무'의 3강 구도가 이어졌다.

'명량'은 일일 관객수 23만1천118명, 누적 관객수 1천511만7천541명을 기록했다. 지난 19일 1천500만 관객수를 돌파하며 한국 영화사를 다시 썼다. 지난 7월30일 개봉한 지 21일 만의 기록이었다. 지난 16일에는 5년 간 역대 흥행 1위 자리를 수성했던 할리우드 영화 '아바타'를 눌렀다. 기존 기록을 40여 일 앞당긴 속도다.

'명량'은 1597년, 단 12척의 배로 330척에 달하는 왜군의 공격에 맞서 싸운 이순신의 이야기를 그렸다. '최종병기 활' 김한민 감독이 연출하고 최민식, 류승룡, 조진웅, 이정현 등이 출연했다.

'해적'도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모양새다. 18만2천238명의 관객을 모아 누적 관개수 467만1천325명을 동원했다. 500만 관객 돌파에 다가가고 있다.

여름 대작 중 유일한 청소년관람불가 영화 '해무'는 일일 관객수 7만3천529명을 모아 3위를 지켰다. 누적 관객수는 108만4천411명이다.

상위권 3편의 영화를 제외하고는 외화들의 활약도 돋보인다. 4위 '안녕, 헤이즐'이 3만8천839명의 일일 관객수를, 30만6천983명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했다. '비긴 어게인'이 2만482명을 모아 흥행 5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 14만1천533명을 끌어모았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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