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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메트릭 국가사이버안전센터 암호모듈인증 획득


금융·공공·국방 분야 비즈니스 가속화 기대

[김국배기자] 보메트릭(한국지사장 이문형)이 국가사이버안전센터의 암호모듈인증(KCMVP)을 획득했다고 31일 밝혔다.

암호모듈인증은 보안제품을 국내 정부와 공공기관에 공급하기 위해 필수로 획득해야 하는 인증이다. 오랜 시간과 비용은 물론 해당 모듈의 소스코드 공개가 요구돼 글로벌 보안 기업들이 쉽사리 접근하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지난 2012년 10월 한국 지사를 설립한 보메트릭은 글로벌 보안 기업 최초로 KCMVP 인증을 받게 됐다. 이를 통해 그 동안 진입이 어려웠던 공공과 국방기관은 물론 금융권 고객 수요에도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보메트릭의 데이터보안 솔루션인 '보메트릭 데이터 시큐리티'는 기업 데이터에 대한 암호화, 접근제어, 키 관리를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컬럼 단위가 아닌 파일 단위 암호화 기술을 통해 일반 데이터베이스 뿐 아니라 로그파일, 이미지, 동영상 등 비정형 데이터까지 보호하는 게 특징이다.

이문형 보메트릭코리아 지사장은 "이번 인증을 기점으로 국내 고객들은 더욱 진화한 암호화 솔루션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더 많은 국내 고객들이 보메트릭을 통해 보안 요구사항을 충족하면서 보다 효율적으로 비즈니스를 수행해 나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암호모듈 검증제도는 전자정부 시행령 제69조 '암호모듈 시험 및 검증지침'에 의거해 암호모듈의 안전성과 구현 적합성을 검증하는 제도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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