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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13승 가는 길' 밝다…2일 컵스전 선발


컵스, NL 중부지구 최하위로 약체…선발 맞대결 상대는 신인투수

[정명의기자] 류현진의 '13승으로 가는 길'이 정해졌다. 다음달 2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시카고 컵스와의 홈 경기가 류현진의 13승 도전 무대다.

메이저리그 공식사이트 MLB닷컴은 오는 8월2일 다저스와 컵스의 경기에 다저스의 선발로 류현진이 등판한다고 30일 발표했다. 지난 28일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시즌 12승을 따낸 뒤 4일 휴식 후 등판하는 일정이다.

류현진에게는 나쁘지 않은 상대다. 컵스는 29일 현재 43승61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독보적인 꼴찌다. 팀 타율은 2할3푼8리로 메이저리그 전체 30개 구단 중 29위로 가히 '물타선'이라 할 만하다. 최근 컨디션이 좋은 류현진이 제압하기 어렵지 않은 상대라고 할 수 있다.

선발 맞대결 상대는 신인투수 카일 헨드릭스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헨드릭스는 3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 2.33(19.1이닝 5자책)을 기록 중이다. 2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지만, 아직 3경기 등판이 전부인 만큼 위압감 있는 투수라고 보기는 어렵다.

류현진은 올 시즌 컵스를 처음 상대한다. 지난해에는 8월3일 원정에서 한 차례 상대해 5.1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지난해 승리의 기분 좋은 기억이 이번에도 이어질 지 관심이 모아진다.

경계해야 할 타자로는 앤서니 리조를 꼽을 수 있다. 올 시즌 타율 2할8푼3리에 25홈런 58타점을 기록 중이다. 특히 좌타자임에도 좌투수 상대 타율(0.297)이 우투수 상대 타율(0.279)보다 높다.

류현진은 최근 3연승의 상승세 속 벌써 12승(5패)을 올렸고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 중이다. 15승은 물론 지난 2000년 박찬호가 기록한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다승 기록인 18승을 따라잡을 가능성도 높아져 있는 상황. 약체 컵스를 상대로 등판해 일단 13승으로 가는 길은 밝은 편이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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