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돌아온 소니, '엑스페리아Z2'로 韓 재도전


출고가 79만9천원에 책정···"자급제 출시로 소니 가치 입증할 것"

[민혜정기자] "자급제로 돌아올 수 있는 것도 소니 뿐이라고 생각한다."

소니코리아는 8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략 스마트폰 '엑스페리아Z2'를 선보였다.

소니는 지난 1월 엑스페리아Z1도 국내에 출시했지만 별도 행사를 열진 않았다. 이번 공식 행사는 지난 2011년 9월 '엑스페리아 레이' 이후 3년만에 개최됐다. 소니의 귀환을 천명한 셈이다.

이날 행사에서 관심이 집중된 부분은 '엑스페리아Z2'의 출고가와 유통방식이었다. 엑스페리아Z2는 자급제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전작 'Z1보다' 5만원 높아진 79만9천원이다. 소니와 제휴한 KT의 67무한요금제 이상을 사용할 경우 24만원의 구매할인 혜택이 지원돼 55만9천원에 '엑스페리아Z2'를 구매할 수 있다.

이날 행사에선 자급제 방식으로 국내 시장 공략이 어려울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보조금 혜택을 받기 위한 절차가 이통사를 통해 출시되는 국산 스마트폰보다 복잡하다는 지적이었다.

소니코리아 조성택 모바일사업부 부장은 "자급제로 돌아 올 수 있는 것도 소니 뿐이라고 생각한다"며 "자급제는 소니의 가치를 입증 받을 수 있는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조 부장은 "출고가 자체를 유통구조 단순화해서 최대한 낮게 정했다"면서 "여기에 KT에서 제공하는 혜택까지 더하면 27만원의 보조금 상한선이 유지된다는 전제하에 결코 가격 경쟁력 면에서 뒤처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니코리아는 엑스페리아Z1은 KT올레닷컴, KT직영점 6곳에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었지만, '엑스페리아Z2'는 올레닷컴과, 직영점 29곳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며 할인혜택 지원폭이 넓어졌다고 설명했다.

사카이 켄지 소니코리아 사장은 엑스페리아Z2가 소니 기술력의 집약체라고 강조했다.

'엑스페리아Z2'는 5.2인치 풀HD(1920x1080) 디스플레이, 2.3GHz 퀄컴 스냅드래곤801 프로세서, 3GB 램(RAM), 2천70만화소 후면카메라, 3천200mAh 배터리, 안드로이드4.4 킷캣 운영체제(OS) 등을 탑재했다. 또 국제보호규격 IP58의 방수·방진 기능을 갖췄다.

그는 "엑스페리아Z2는 소니가 TV를 통해 쌓아올린 디스플레이와 카메라에서 축적해온 이미징 기술의 집약체"라며 "소니의 '원(One)' 소니 전략이 담겨 있는 스마트폰"이라고 말했다.

사카이 켄지 소니코리아 사장은 "세계 최고의 프리미엄 방수 스마트폰 엑스페리아Z2와 스마트밴드 SWR10을 출시해 스마트 기기 간의 시너지를 통한 새로운 활용성을 제시하고 소니가 제안하는 차원이 다른 사용자 경험을 선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돌아온 소니, '엑스페리아Z2'로 韓 재도전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