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팬 고맙습니다" 주키치, 은퇴 선언

한국서 3년 동안 25승 22패 ERA 4.00…"한국과 LG 특별한 추억"

[한상숙기자] 전 LG 외국인 투수 벤자민 주키치(32)가 은퇴를 선언했다.

주키치는 18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직접 글을 올려 은퇴 소식을 알렸다. "공식적으로 은퇴를 밝힌다"고 전한 주키치는 "미국, 도미니카공화국, 베네수엘라, 한국 등 4개 국가에서 뛰어 행복했다. 친구들과 가족, 팬들에게 받은 응원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국과 LG 트윈스는 특별한 추억으로 남을 것"이라면서 한국 팬들에게 인사를 전한 주키치는 "이제 인생 2막을 연다. 가족과 함께 보낼 시간이 늘어 행복하다"고 전했다.

이어 주키치는 "앞으로도 내가 뛰었던 모든 팀을 응원할 것이다. 오랫동안 나를 응원해준 한국 팬들에게 감사하다"면서 거듭 인사를 전했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동안 LG에서 뛰었던 주키치는 통산 77경기에서 25승 22패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4.00을 기록했다. 2011년 10승(8패), 2012년 11승(8패)을 올리며 에이스로 자리매김했지만 지난해에는 4승 6패 평균자책점 6.30에 그치면서 LG와 재계약에 실패했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