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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증' 5G폰에 넣는다…퀄컴·구글 내년 '도입'


[퀄컴 스냅드래곤 테크서밋] 안드로이드 11, 퀄컴 모바일 ID 지원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물리적인 신분증을 5G 스마트폰에 넣을 정도로 전방위적인 모바일 보안이 강화된다. 퀄컴과 구글은 안드로이드 기반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등을 결합한 보안 솔루션을 출시할 계획이다.

제시 시드 퀄컴 제품관리 이사는 4일(현지시간) 미국 마우이 그랜드 와일레아 호텔에서 열린 '스냅드래곤 테크서밋 2019'에서 "(스냅드래곤 865는) 모바일 최초 시스템온칩(SoC)으로 구글 안드로이드 11(R)을 통해 모바일 ID를 지원한다"고 말했다.

안드로이드 11은 구글의 차세대 모바일 운영체제(OS)다. 구글은 매년 안드로이드 버전을 업그레이드해오고 있으며 내년이 안드로이드 11(R)이 도입되는 해다. 즉, 퀄컴의 '모바일 ID'는 내년 퀄컴 스냅드래곤 865를 장착한 5G폰에서 안드로이드 11 OS를 기반으로 작동된다.

제시 시드 퀄컴 제품관리 이사
제시 시드 퀄컴 제품관리 이사

시드 이사는 "스냅드래곤 865는 얼굴 인식의 경우, 지정된 하드웨어를 통해 악성 소프트웨어가 침투하지 못하도록 하는 한편, 머신러닝 알고리즘도 보호한다"라며, "보안의 모든 과정은 데이터를 (클라우드가 아닌) 디바이스 단(온 디바이스)에서 처리한다"고 강조했다.

스냅드래곤의 경우 855부터 물리적인 디바이스 측면에서 안전하게 격리된 처리 장치가 도입됐다. 여기에 더 나아가 스냅드래곤 865는 업계 최초로 듀얼심과 듀얼 스탠바이를 지원한다. 보안 프로세싱 유닛(SPU)도 포함돼 있다.

수디 헐리 구글 안드로이드 보안 플랫폼 총괄은 이날 무대에 올라 "퀄컴은 처음으로 구글의 스트롱봇 API를 활용한 기업"이라며, "안드로이드 및 스냅드래곤의 보안성을 높이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보안은 겉보기에는 사용자에게 있어 아무런 방해가 되지 않아야 한다"라며, "퀄컴이 스마트폰에서의 핵심 모바일 ID를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시드 이사는 얼굴인식과 같이 복잡한 보안 기능에 대한 보안 표준이 부재함을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퀄컴은 신규 생체인식 솔루션인 '3D 소닉 맥스'를 공개하기도 했다. 지문인식 센서로 두 손가락을 인식흘 수 있을 정도로 전작대비 약 17배 더 큰 지문인식 공간을 제공한다. 30배 더 민감해진 생체인식을 통해서 의료기기가 측정하는 심박수와 큰 차이가 없을 정도로 정교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마우이(미국)=김문기 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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