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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 속출 亞 예선, 벤투호 레바논 원정 '방심 금물'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에서 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두 차례 원정 경기를 앞둔 '벤투호'도 긴장을 늦출 수 없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15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북한과 카타르 월드컵 2차예선 H조 3차전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승리를 거두지 못했지만 승점 1점을 추가하며 북한에 골 득실에 앞서 H조 1위 자리를 지켰다.

객관적인 전력만 놓고 본다면 북한전 무승부는 벤투호에 아쉬운 결과다. 그러나 경기 내내 이어진 북한의 거친 플레이에도 부상자가 없었던 점, 무관중, 인조잔디 등 변수에도 원정 경기를 잘 마무리한 점은 다행스러운 부분이다.

 [사진=정소희기자]
[사진=정소희기자]

평양 원정이라는 특수성을 차치하더라도 월드컵 예선 원정 경기는 승리를 장담하기가 쉽지 않다. 아시아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가장 높은 이란(23위)은 지난 16일 바레인(105위)과 원정 경기에서 0-1로 졌다. 이란은 이날 패배로 2차 예선 C조 3위로 밀려나면서 남은 조별리그 일정에서 부담을 안게 됐다.

이탈리아 출신 명장 마르첼로 리피 감독이 이끄는 중국(68위)도 필리핀(127위) 원정에서 0-0으로 비기면서 체면을 구겼다. 중국은 A조에서 시리아에 이어 2위에 올라있지만 1위 탈환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한국은 2차 예선에서 두 차례 원정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내달(11월) 레바논, 내년 3월 스리랑카 원정을 떠나야 한다.

최종예선 진출권은 2차 예선 8개조 1위, 2위팀 중 상위 4개팀에게 주어진다. 한국이 북한과 H조 양강 체제를 구축한 가운데 원정 두 경기에서 승점 6점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조 1위를 장담하기 어렵다.

레바논 원정에는 아픈 기억이 있다. 한국은 2014 브라질월드컵 2차예선과 최종예선 당시 크게 레바논에 고전했다. 2011년 10월 1-2패, 2013년 6월 1-1 무승부로 인해 월드컵 본선 진출 최대 고비를 맞기도 했다.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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