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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별장 접대 보도에 정치권 '술렁'


檢 "완전한 허위"…與 "사실 여부 확인"…野 "尹 흠집내기"

[아이뉴스24 윤채나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스폰서 윤중천 씨 별장에서 접대를 받았다는 진술이 나왔으나 검찰이 조사 없이 사건을 덮었다는 취지의 언론 보도와 관련, 정치권이 술렁이고 있다.

한겨레21은 11일 "이른바 '김학의 성접대 사건' 재수사 과정에 대해 잘 아는 3명 이상의 핵심 관계자를 취재한 결과, 진상조사단이 검찰과 경찰로부터 확보한 윤 씨의 전화번호부, 압수된 명함, 다이어리 등을 재검토하면서 '윤석열' 이름을 확인했고 윤 씨로부터 윤 총장이 수차례 접대를 받았다는 진술을 받아냈다"고 보도했다.

대검찰청은 즉각 입장문을 내 "해당 보도는 완전한 허위사실"이라며 "윤 총장은 윤 씨와 전혀 면식조차 없다. 당연히 그 장소에 간 사실도 없다"고 반박했지만, 파장이 작지 않다.

윤석열 검찰총장
윤석열 검찰총장

일단 여권은 신중한 입장이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사실 여부를 확인할 것"이라며 "기사를 불신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그것만 보고 대답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야당은 '윤석열 흠집내기'로 규정, 여권을 비판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서울 서초동 대법원 앞에서 열린 '文정권 사법농단 규탄' 현장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오늘 아침 윤 총장 흠집내기가 시작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아가 나 원내대표는 "윤 총장에게 문제가 있다면 그 당시 검증을 한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무엇을 한 것이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총장 지명 당시 청와대 인사 검증 담당자가 바로 조국 현 법무부 장관이었다.

나 원내대표는 "조국 사태가 마무리 된 이후 문재인 대통령 자녀를 포함해 (조 장관과 황교안 대표, 나 원내대표 자녀) 특검을 하자고 이미 제안했다"며 "윤 총장 문제도 특검을 하자. 다만 조국 문제가 정리된 이후에 하자"고 촉구했다.

윤채나 기자 come2m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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