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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네이버 "내년 '사용자 주도' 기술 플랫폼 원년"
사용자 일상에서의 도구화에 초점···다양한 사업·창작 활동 공간 제공
2019년 10월 08일 오후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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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2020년은 사용자 주도의 기술 플랫폼 원년이 될 것이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8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네이버 커넥트 2020'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네이버 커넥트'는 '기술로 창작자와 사업자들의 성공을 꽃 피우는 플랫폼이 되겠다'는 네이버의 기술플랫폼으로서의 장기적 방향성 하에, 파트너들을 대상으로 그해 성과와 내년도 계획을 공개하는 자리다.

한 대표는 "네이버가 추구하는 기술플랫폼은 네이버가 직접 사용자 간의 인터랙션 방식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창작자와 사업자가 방식과 형태를 직접 설계할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테크큐브들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2020년은 사용자 주도의 기술플랫폼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사용자들을 위해 선 보여온 도구들은 창작자나 사업자들이 복잡하게 기술을 연구하거나 기능을 사용하기 위한 별도의 노력을 들이지 않아도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8일 열린 커넥트 행사에서 간편하게 조합해 원하는 것을 만들어 내는 '테크큐브' 개념을 설명했다. [네이버 ]


창작자와 사업자들은 ▲검색을 통해 다양한 기회로 연결(Connect)될 수 있는 것은 물론 ▲어느 플랫폼보다 콘텐츠를 편리하게 생산하고 상품이나 내 가게를 경쟁력 있게 소개할 수 있는 창작(Create)도구들을 사용할 수 있다. 또 ▲인공지능(AI) 추천 기술에 기반해 여러 영역에서 내가 발견(Discover)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며 ▲'좋아요'부터 '구매'까지 다른 사용자들의 다양한 형태의 반응(Reaction)을 얻고, 데이터(Data) 분석 기술을 통해 사업이나 창작활동의 질을 높일 수 있다.

◆간편하게 조합해 원하는 것을 만들어 내는 '테크큐브'

한 대표는 이렇게 크게 4가지로 분류해 볼 수 있는 영역에서 탄생한 기술이 집약된 수많은 도구들에 '테크큐브(TECH Cubes)'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설명했다.

네이버가 그동안 선 보인 도구들의 쓰임새는 다양하지만, 사용자들이 익숙하게 손에 쥐고 무엇이든지 간편하게 조합해 원하는 것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공통된 특징과 기술이 집약돼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네이버 사용자들은 이미 익숙하게 테크큐브를 골라 사용하고 있다. 간편해진 사업자 등록증 제출과 인증 과정에서 이미 OCR 큐브가 도입되어 있다. 가게 등록 시에도 스마트콜, 예약, 테이블 주문, 방문자 리뷰, 인공지능(AI) 콜 큐브들을 선택만 하면 된다.

기술플랫폼이 성숙되어 감에 따라, 네이버는 창작자나 사업자들에게 다른 사용자들로부터 어떤 반응을 이끌어 내고, 어떤 보상을 받을 것인지도 스스로 설계할 수 있는 다양한 큐브들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클릭이나 '좋아요'와 같은 소극적 반응을 얻는 것에 그치지 않고, 찜, 단골맺기, 감사하기, 후원하기, 기부하기, 구독, 그리고 가장 적극적인 구매까지 내가 원하는 반응의 형태를 선택할 수 있다. 또 나의 보상 방식도 '광고(애드포스트)달기'에서 '포인트 받기', '결제' 등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테면 콘텐츠에 대해 클릭에 기반해 광고비를 받을 것인지, 감사와 후원의 뜻으로 네이버 포인트를 선물 받을 것인지, 콘텐츠 구매를 유도해 결제를 일으킬 것인지 창작자나 사업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의 변화가 2020년을 기점으로 본격화 될 예정이다.

한성숙 대표는 "기술플랫폼 전략은 네이버의 글로벌 사업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며 "네이버 내부에서 나오고 있는 새로운 사업을 이끄는 각 사내독립기업(CIC) 역시 자신의 사업과 시장에 맞춰 처음부터 다시 기술들을 개발하지 않고, 테크큐브들을 글로벌 시장에 맞게 튜닝하고 조합해 사업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민혜정 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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