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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국감] 윤석헌 "키코 분조위, 10월 안에 열리도록 노력할 것"


"금융회사와 소비자 모두 상당 부분 동의할 수 있는 솔루션 제시"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키코(KIKO) 분쟁조정위원회(이하 분조위)가 10월 안에 열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 출석한 윤 원장은 "키코 분쟁조정 건이 이달 안에 열릴 가능성이 있느냐"는 제윤경 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그렇게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그는 "키코 사건에 대한 조사는 끝났고 지금 그 내용을 가지고 은행들과 조정 과정을 거치고 있다"며 "완벽하게 조정이 되지는 않겠지만 상당히 많은 성과가 있었고 곧 분조위가 개최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오른쪽)과 유광열 수석부원장(왼쪽)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 출석해 자료를 검토하고 있다. [사진=한수연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오른쪽)과 유광열 수석부원장(왼쪽)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 출석해 자료를 검토하고 있다. [사진=한수연 기자]

윤 원장은 이에 대해 "우리가 그런 부분에 대해 상당히 많은 노력을 해왔다"며 "총 4개 기업에 대해 6개 은행이 연루돼 있는 만큼 조금씩은 생각이 다를 것이고 완벽한 동의는 어려울 것 같지만 상당히 근접한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분쟁조정은 (배상을) 권고하고 나서 (금융사가) 수락하지 않으면 이에 대한 강제권이 없으므로 사전에 거리를 좁히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키코는 환율이 일정 범위에서 변동하면 약정한 환율에 외화를 팔 수 있지만, 범위를 벗어나면 큰 손실을 보는 구조의 파생상품이다. 과거 수출 기업들이 환 위험 회피 목적으로 가입했다가 2008년 금융위기로 원·달러 환율이 급등해 기업 732곳이 약 3조3천억원의 손실을 봤다.

한수연 기자 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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