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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스타트업 '코드42', 기아차 등 300억원 투자 유치


코드42, 투자사와 협력 통해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 확장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자율주행 스타트업 코드42가 기아자동차 등으로부터 30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코드42는 1일 기아차 150억 원을 포함해 SK, LG, CJ로부터 총 300억 원의 투자를 받았다고 밝혔다.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하나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초기 투자인 시드(seed) 단계 이후 이뤄진 첫 번째 본격적인 투자 단계 '프리(Pre)-A 라운드' 중 국내 스타트업 중 최대 규모다.

이번 투자에 참여하는 기업들은 각 사의 특화된 핵심역량을 활용해 자율주행, 전장, 통신, 물류, 콘텐츠 등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 구축을 위해 전방위에 걸쳐 코드42와 협업을 진행하게 된다.

코드42는 1일 기아차 150억 원을 포함해 SK, LG, CJ로부터 총 300억 원의 투자를 받았다고 밝혔다. 유영상 SK텔레콤 부사장, 박한우 기아자동차 사장, 송창현 코드42 대표, 박일평 LG전자 사장, 임경묵 CJ주식회사 부사장(왼쪽부터)은 지난달 30일 코드42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코드42]
코드42는 1일 기아차 150억 원을 포함해 SK, LG, CJ로부터 총 300억 원의 투자를 받았다고 밝혔다. 유영상 SK텔레콤 부사장, 박한우 기아자동차 사장, 송창현 코드42 대표, 박일평 LG전자 사장, 임경묵 CJ주식회사 부사장(왼쪽부터)은 지난달 30일 코드42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코드42]

코드42는 네이버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신인 송창현 대표가 올해 초 설립한 자율주행 TaaS(Transportation as a Service, 이동수단 서비스) 기업(ATaaS)이다. 코드42에는 글로벌 IT 기업, 국내 유수 대기업 및 스타트업에서 AI, 자율주행, 모빌리티를 담당하던 핵심 연구인력들이 대거 포진해있다.

코드42는 이번에 유치한 투자금으로 핵심 사업인 '유모스(UMOS)' 개발과 해당 플랫폼을 활용한 제반 서비스를 개발, 국내외 기업들이 참여 및 협력할 수 있는 글로벌 모빌리티 생태계인 '유모스 커넥트'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투자사들과 산업의 경계를 넘나드는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투자사들의 인프라 및 서비스 역량을 집결, 미래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통합 플랫폼 유모스는 자율주행차와 드론, 딜리버리 로봇 등 다양한 미래 이동수단을 통합해 라이드 헤일링과 카 셰어링, 로봇 택시, 스마트 물류, 음식 배달, 이커머스 등 모빌리티 서비스의 모든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을 활용한 ATaaS를 목표로 하고 있다.

송창현 코드42 대표는 "투자사들이 보유한 여러 산업에 걸친 서비스 및 인프라와 시너지를 통해 차세대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프리-A 라운드를 기점으로 유모스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해 다가오는 자율주행 시대에 최적화된 도시 교통 운영 방식과 산업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민지 기자 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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