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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멋진 성과인가"…황희찬, 'UCL 첫 골' 자축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얼마나 멋진 성과인가. 계속 전진하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데뷔골을 터뜨린 황희찬(23·잘츠부르크)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기쁨의 메시지를 올렸다.

황희찬은 18일 인스타그램에 독일어와 영어로 "얼마나 멋진 성과인가(Was fur eine super Mannschaft leistung). 계속 전진하자(keep going!). 팬들의 성원에 감사드립니다(Thank you for amazing support)"라고 썼다.

 [황희찬 인스타그램]
[황희찬 인스타그램]

이날 황희찬은 헹크(벨기에)와 2019-2020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1차전 홈 경기에서 1골 2도움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6-2 대승을 견인했다.

잘츠부르크가 1-0으로 앞선 전반 33분 역습 상황에서 박스 안으로 쇄도하던 엘링 홀란드(19·노르웨이)에게 근사한 패스로 골을 어시스트한 그는 전반 35분 후방에서 넘겨준 침투 패스를 받아 골키퍼 1대1 상황에서 침착한 마무리로 챔피언스리그 데뷔골을 터뜨렸다.

황희찬은 이 득점으로 박지성(38·은퇴),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에 이어 한국인 역대 세 번째 챔피언스리그 득점자가 됐다.

황희찬은 팀이 3-1로 앞선 전반 44분에는 박스 안에서 홀란드에게 완벽한 패스를 건네며 홀란드의 해트트릭을 완성시켜줬다. 이날 경기 두 번째 도움이었다.

한 경기 3개의 공격포인트는 무엇보다 유럽 챔피언스리그 본선 데뷔전에서 거둔 성과여서 기쁨이 두배였다. 그는 UEFA 유로파리그 본선과 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에는 뛴 적이 있지만 본선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황희찬은 인스타그램에 자축의 문구와 함께 해시태그로 #챔피언스리그 #꿈 #현실을 달면서 한 번 더 감격스런 심정을 드러냈다.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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