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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공개 '배가본드', '대작 다운 대작' 나왔다…눈 뗄수 없는 전개(종합)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하반기 기대작으로 손 꼽혀온 '배가본드'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20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SBS 새 금토드라마 '배가본드'가 10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씨네큐에서 1회 시사회를 진행했다.

'배가본드'(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유인식 제작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는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서 찾아낸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치게 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 이승기, 배수지, 신성록, 문정희 등이 출연한다.

 [사진=SBS]
[사진=SBS]

첫회에서는 평범한 한 남자가 우연히 거대한 음모를 맞닥뜨리고 첩보액션의 세계로 발을 디디는 과정을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특히 스턴트맨 출신 택시기사 차달건 역을 맡은 이승기는 1회에서 다양한 액션 장면을 몸소 해내 탄성을 자아냈다.

이날 유인식 감독은 "우리끼리는 우스갯소리로 '배가본드'가 '민간인 첩보 액션'이라고 한다. 거대 음모와 첩보에 대해서는 감도 잡지 못하던 일반인이 실낱같은 증거를 붙잡고 죽을 때까지 쫓아가는 이야기다"라며 "기존의 제임스본드나 본시리즈 등과는 다르다"라고 차별화된 캐릭터를 소개했다.

군 제대 이후 '배가본드'를 선택한 이승기는 드라마 속에서 각종 액션 장면을 직접 소화해 내며 말 그대로 '하드캐리'했다.

유 감독은 "배우들이 고생이 많았다. 고난도 액션은 스턴트 대역이 소화해 냈지만 안전장치가 충분히 되어있는 액션은 이승기, 배수지가 최대한 연기하려 했다"라며 "1회에 나온 건물에서 뛰어내리는 장면이나 차에 매달리는 액션 장면은 이승기가 직접 연기한 것"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액션 플랜을 꼼꼼하게 짰고, 촬영 몇 달 전부터 액션 스쿨에서 훈련을 받았다. 덕분에 긴 시간동안 부상 없이 촬영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배우들의 자기 관리 덕분이다. 고맙다"고 배우들에게 공을 돌렸다.

드라마의 또다른 축을 이루는 배수지는 의문의 인물로 등장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배수지는 모로코 한국대사관의 계약직 직원으로 위장한 국정원 블랙요원 고해리 역을 맡아 미스터리한 매력을 발산한다.

유 감독은 "이승기 캐스팅이 이뤄진 이후 화룡정점은 수지였다"라며 "여배우로서는 액션도 많고 피곤하고 아주 예쁘게만 보일수도 없는 역할이었다. 말하자면 '노동강도가 센' 역할이었는데 수지가 캐스팅에 응해줘 프로젝트에 날개를 달 수 있었다"라고 캐스팅 비화를 전했다.

 [사진=SBS]
[사진=SBS]

드라마의 두 축을 맡고 있는 두 사람은 인성과 열정 면에서도 제작진의 호평을 이끌어 냈다. 긴 시간을 함께 하는 동안 불화가 전혀 없는 두 주인공에 대해 유 감독은 "겉과 속이 똑같은 담백하고 건강한 친구들"이라며 "좋은 인간미와 의지와 열정을 갖추고 있었다"라고 했다.

드라마는 모로코, 포르투갈, 스페인 등을 오가며 오랜 시간 촬영했다. 덕분에 드라마에 펼쳐지는 넓게 트인 시야와 이국적인 풍광은 시청의 몰입도를 높인다. 여기에 선남선녀 배우들의 활약, 매순간 긴장을 놓칠 수 없게 만드는 긴박한 액션이 더해져 흥미를 유발한다.

유 감독은 "첩보 액션에 정치멜로와 서사 멜로 등 다양한 이야기가 녹아있다. 회별로 장르가 현란하게 바뀌어 음악의 통일성을 유지하는 게 어려울 정도"라며 "나는 연출자로서 다채로운 이야기가 따로 놀지 않고, 한 이야기로 녹여내기 위해 애를 썼다. 퍼즐을 맞추는 기분이 들었다"고도 했다.

드라마는 지난 20여년간 유 감독과 무려 열 한개 작품을 함께 해온 이길용 촬영감독이 함께 했다. '배가본드'는 이들 '영혼의 단짝'의 12번째 작품이다. 또한 '자이언트'로 첫 인연을 맺은 이후 '샐러리맨 초한지'와 '돈의 화신'까지 함께 한 장영철, 정경순 작가와 네번째 호흡을 맞춘 작품이다.

'배가본드' 유인식 감독 [사진=SBS]
'배가본드' 유인식 감독 [사진=SBS]

유 감독은 "똑같은 전작을 답습하는 과정은 지루하니 다양한 걸 해보고 싶었다. 작가님과 마음 속에 로망처럼 갖고 있던 글로벌한 배경을 가진 액션 드라마를 해보자고 했고, 긴 시간 살을 붙여 지금의 '배가본드'가 됐다"라며 "특정 계기로 반짝 떠오른 드라마가 아닌 오랜 숙원의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처음 프로젝트를 기획한 4~5년 전만 해도 이렇게 끝까지 잘 갈 수 있을지 엄두도 내지 못했다. 모든 분들이 도와주셔서 여기까지 왔다. 드라마를 론칭하고 앞으로 나아가고 사랑받고 성황리에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지성 드리는 마음으로 후반작업에 만전을 다하겠다."

한편, '배가본드'는 20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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