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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경쟁 속 갤노트10 인기몰이…추석 대란 올까?
사전예약 개통 순차 진행 중…과열 경쟁 재연 가능성도
2019년 08월 21일 오후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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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하반기 전략 5세대 통신(5G)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10(이하 갤노트10)이 공식 개통과 함께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일부 판매점에서는 사전예약시 지나치게 낮은 가격을 약속했다가 개통이 취소되거나 지연되는 경우도 있지만 이동통신 3사의 판매장려금이 조금씩 늘면서 이 같은 혼란도 줄어들 전망이다.

특히 오는 23일 공식 출시를 시작으로 유통가 대목으로 꼽히는 추석 명절 연휴 중 5G 가입자 유치전이 재차 가열될 지도 관심사다.

2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사전예약된 갤럭시노트10의 개통이 순차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갤럭시노트10 사전예약 접수는 총 130만건으로 전작인 갤럭시노트9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중복 접수 및 이동통신사 지원금이 없는 자급제모델이 포함됐다는 점을 감안해도 초기 물량이 상당히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19일 진행된 KT의 갤럭시노트10 개통행사. [사진=조성우 기자]


실제로 KT의 경우도 사전개통 첫날인 20일 개통량이 전작을 크게 웃돈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노트10은 이번 사전예약 기간 중 일부 유통점 실구매가가 10만원 안팎, 갤럭시노트10+는 20만원대 수준까지 떨어지는 등 초기 과열양상을 빚기도 했다. 최근 불거진 개통 취소 등 논란도 이와 무관치 않다. 일부 판매점에서 판매장려금(리베이트)이 예상에 못미치자 개통을 지연하는 등 시간을 끌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실제로 통상 스마트폰의 실구매가는 출고가에서 공시지원금을 뺀 금액에 통신사·대리점의 판매장려금 등을 차감한 금액이다. 여기에 일정 개통수량을 확보할 경우 유통채널에 지급되는 인센티브 등을 감안해 최종 판매가격이 정해진다. 이 과정을 거치면 최종가격에 포함되는 보조금은 본사에서 정한 것보다 2~3배 늘어나는 등 변동이 생길 수 있다.

더욱이 판매장려금은 매일 금액이 바뀌고, 같은 통신사 내에서도 단말 공급채널마다 경쟁이 붙어 변동이 심한 구조여서 보조금 대란이나 최근의 개통 취소 등을 빚고 있다는 얘기다. 또 갤럭시노트10 초도물량은 전작과 큰 차이가 없어 재고 부족 등과는 무관하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다만 공시지원금이 확정되고 장려금 등이 올라가면서 전체적으로 사전예약 물량이 조금씩 개통되는 상황이다. 지난 15일 광복절을 전후해 유통망 종사자들 간에 판매장려금 규모를 놓고 혼란을 빚기도 했으나 사전개통이 시작된 현재는 약속한 만큼 지급되는 것으로 방향이 잡힌 것.

사전예약을 진행했던 서울의 한 이통 판매점주는 "규제기관에서 진행 중인 단속 영향으로 대리점에서 고객에게 주말부터 물건을 배송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예약이 취소되지는 않고 순차적으로 개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갤노트10, 추석 대란 다시 올까

그러나 이번 사전예약 개통건과 초기 배정물량이 소진되면 재차 대량의 보조금이 투입되는 등 경쟁이 재연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매년 추석 대목을 겨냥, 집단상가와 온라인채널을 중심으로 소위 '보조금 대란'이 벌어져 이통 3사 판매량이 늘어나곤 했기 때문이다.

연휴를 맞아 늘어난 소비자 수요와 이통3사간 5G 가입자 경쟁도 이 같은 전망에 힘을 보태고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10. [사진=이영훈 기자]


업계 관계자는 "추석 무렵이 이통사 영업담당조직의 한 해 실적을 마감하는 시점과 겹쳐 그간 실적이 부진했던 곳에서는 판매장려금을 높게 책정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다른 관계자는 "지난해 갤럭시노트9의 경우 SK텔레콤의 첫날 개통 점유율이 50%에 달했지만 이번 갤럭시노트10때는 이를 밑돈 것으로 추산된다"며 "본격적인 보조금 강화 등 리베이트 경쟁에 뛰어들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반면 이통 3사의 상반기 5G 마케팅비용이 크게 늘어 수익성이 둔화된 것은 여전히 부담이다.

앞서 갤럭시S10 공시지원금이 24개월 선택약정할인액보다 높게 책정됐던 것과 달리 이번 갤럭시노트10은 평균 수준으로 내려온 것도 과열 경쟁을 자제하려는 신호라는 해석도 있다.

/도민선 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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