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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등 성공' 한화 신정락, 내년 선발 전환 가능성↑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한화 이글스 사이드암 신정락은 지난달 31일 트레이드를 통해 독수리 군단에 합류한 이후 7경기 10이닝 5실점(4자책)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지난 17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4.2이닝 2피안타 1피홈런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하며 이적 후 첫 승까지 신고했다.

트레이드 전까지 24경기 19.1이닝 23실점(21자책) 1승 1패 4홀드 평균자책점 9.78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반등에 성공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한화는 개막 후 줄곧 신정락 영입을 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트레이드 마감시한 직전 LG 트윈스에 송은범-신정락 1대1 트레이드가 성사되면서 그토록 원하던 신정락을 품었다.

 [사진=한화 이글스]
[사진=한화 이글스]

한화는 신정락에게 꾸준한 등판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신정락은 코칭스태프의 주문 속에 팔각도를 높이는 쪽으로 투구품을 조정했고 주무기인 커브 구사가 원활하게 이뤄지면서 제 몫을 해주고 있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신정락이 좋은 커브를 가지고 있었지만 제구가 바깥쪽으로 빠지는 경향이 있었다"며 "팔을 조금 높인 이후에는 커브 제구가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흡족해했다.

올 시즌 포스트 시즌 진출이 사실상 무산된 한화는 내년을 바라보고 전체적인 리빌딩이 시급하다. 특히 개막 후 부진을 면치 못했던 토종 선발투수들이 제 몫을 해줘야만 상위권 도약이 가능하다.

한 감독은 신정락을 올 시즌 남은 기간 롱릴리프로 활용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도 내년 시즌 보직에 대해서는 선발 전환 가능성을 열어뒀다.

한 감독은 "신정락이 현재 우리 불펜투수들 중 롱릴리프 역할에 가장 특화돼 있다"며 "후반기 남은 경기에서는 계속 롱릴리프로 던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감독은 또 "올해는 신정락을 선발로 기용할 계획은 없다"며 "내년 스프링 캠프에서 괜찮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충분히 선발투수로도 던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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