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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국내 개최 국제대회, 감회가 새롭죠"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첫 단추를 잘 끼었다. 아시아선수권대회 첫 우승을 노리고 있는 한국여자배구대표팀이 대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한국은 아시아배구연맹(AVC)가 주최하고 대한배구협회가 주관하며 신한금융그룹이 후원하는 제20회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에서 A조에 속했다. 한국은 18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이란과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이겼다.

한국은 한 수 아래 전력으로 평가되는 이란에게 1세트 중반까지는 다소 고전했으나 주장이자 주포인 김연경(엑자시바시)를 앞세워 바로 경기 흐름을 되찾아왔고 완승을 거뒀다.

 [사진=이영훈 기자]
[사진=이영훈 기자]

김연경은 무리하지 않았다. 여자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있는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은 김연경을 1세트 선발 출전시켰으나 한국이 2세트 22-9로 이란에 앞선 가운데 교체했다. 김연경은 이후 웜업존에서 대표팀 동료들이 코트에서 뛰는 것을 지켜봤다.

김연경은 이란전에서 5점을 올리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한국은 김희진(IBK기업은행)과 이재영(흥국생명)이 각각 11점씩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김연경은 이란전이 끝난 뒤 가진 공식 인터뷰에서 "해외리그에서 뛰고 있기 때문에 국내에서 치르는 국제대회 경기는 늘 감회가 새롭다"고 했다. 한국-이란전이 열린 잠실체육관에는 3천500여명이 찾았다.

팬들은 경기에 앞서 김연경이 몸을 풀 때마다 박수와 함성을 보냈고 구호를 외치며 응원을 보냈다. 김연경은 "이런 성원을 받기 때문에 내게도 그렇지만 대표팀 동료들 모두에게 이번 대회 의미가 남다르다"며 "계속된 (대표팀)일정이 빡빡한 편이지만 우승을 목표로 선수들 모두 잘 준비하고있고 열심히 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 김연경의 말처럼 우승이 목표다. 내년 1월 태국에서 열리는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지역예선 출전권이 주어지는 8위 안에 드는 것이 1차 목표라면 이번 대회 최종 목표는 분명하다. 한국은 아직까지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없다.

김연경을 비롯한 선수들 모두 바라고 있다. 그는 "준결승과 결승에 컨디션을 맞추기 위해 오늘도 저녁에도 웨이트 트레이닝이 잡혀있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잠실체육관=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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