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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스마트폰시장 9월 '붐업'…신제품 쏟아진다


삼성·LG 비롯 애플·화웨이·샤오미 등 경쟁 치열할 듯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하반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9월을 기점으로 활활 달아오를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8월 '갤럭시노트10'을 출시한데 이어, 화웨이·애플 등이 일제히 9월 신제품을 내놓고 삼성전자 역시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의 9월 출격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9월 중순 '갤럭시 폴드'를 글로벌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 9월18일이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국내에는 5G 모델을 전용으로 출시하고, 해외에는 4G(LTE) 모델을 내놓을 계획이다.

당초 4월 예정이던 출시가 늦어진 만큼 원래 계획했던 글로벌 출하량 100만대는 채우지 못할 전망이다. 삼성전자 측에서도 공식적으로 이를 인정했다. 올해는 한국을 포함한 20여개 국가에서 한정된 수량이 출시된다. 그런 만큼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의 수익성에는 크게 기여하지 못할 전망이다.

 [출처=삼성전자]
[출처=삼성전자]

다만 안정적으로 제품을 양산할 경우 '혁신' 이미지를 얻을 수 있기에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여전히 '갤럭시 폴드'가 중요한 제품이다. 당초 9월 출시 예정이었던 화웨이의 폴더블폰 '메이트X'의 출시가 11월로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기에 삼성으로서는 기술선도 이미지를 얻을 좋은 기회다.

일반 스마트폰의 경우 주요 업체들 간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우선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10'의 판매를 본격화하고, 5G 스마트폰인 '갤럭시 A90'를 필두로 다수의 갤럭시 'A 시리즈' 출시도 예고한 상태다. '갤럭시 A' 시리즈는 삼성전자의 중가형 스마트폰 브랜드다. 오는 9월 초 '갤럭시A90'을 출시할 계획이다.

미국 애플은 올해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9월에 신제품을 공개할 계획이다. 신제품인 '아이폰11'의 발표일은 다음달 10일이 될 전망이다. 일반 모델, 맥스 모델, 실속 모델 등 3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될 것으로 보이지만 3제품 모두 '갤럭시노트10'과는 달리 5G는 지원하지 않고 4G만 지원한다. 후면 트리플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보이며 탑재되는 AP도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출시는 9월 셋째주가 예상되지만 한국에는 10월 이후에나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화웨이는 '메이트X'와 별도로 플래그십 스마트폰 '메이트30' 시리즈를 9월 출시 예정이다. 화웨이가 독자 개발한 운영체제(OS)인 '훙멍'이 탑재될 것으로 보이며 7나노 AP인 '기린 990' 칩셋도 최초로 장착될 전망이다. 고급형인 '메이트30 프로'의 경우 5G를 지원할 수 있다는 설도 있다. 화웨이는 이달부터 판매를 시작하는 5G 스마트폰인 '메이트20X 5G'와 함께 두 제품이 하반기 스마트폰 실적의 쌍끌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미 다음달 6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박람회 'IFA2019'에서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공개를 예고한 상태다. '듀얼스크린'으로 차별화를 시도했던 'V50 씽큐'의 후속작 성격으로 한층 편의성이 강화된 듀얼스크린이 장착될 것을 예고했다. 전작과 달리 고정 각도를 자유롭게 정할 수 있고, 듀얼스크린 전면에 간단한 정보가 표기되는 스크린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는 5G, 해외에는 4G용으로 출시가 유력하며 이에 따라 동일한 제품임에도 제품명을 이원화할 계획이다.

이들 외에도 중국 업체들을 위주로 9월 중, 늦어도 10월이면 신작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샤오미 '미9S', 원플러스 '원플러스 7T' 등이 대표적으로 거론되는 제품이다. 일본 소니 역시 'IFA2019'를 통해 '엑스페리아' 시리즈의 새로운 제품을 공개할 가능성이 크다.

윤선훈 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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