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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래 한국타이어 명예회장 경영승계 마무리하나
증여세 연부연납 위해 주식 담보제공…경영승계 마무리 가능성 커져
2019년 08월 13일 오전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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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조양래 한국테크놀로지그룹 명예회장이 2천억원대가 넘는 주식을 증여세 납부를 위한 담보로 제공했다. 이를 두고 3세 경영승계가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조 명예회장은 6월 중순 자신이 보유한 지주사 한국테크놀로지그룹 주식 중 1천275만주(13.71%)를 공탁 형태로 반포세무서에 담보로 제공했다.

왼쪽부터 조현식 부회장, 조양래 명예회장, 조현범 사장 [한국테크놀로지그룹]


조 명예회장이 주식을 담보로 제공한 시점은 6월 14일이다. 이날 종가(1만6천800원) 기준 해당 주식의 가치는 2천142억원이다. 이번 담보 제공은 세금을 나눠 내기 위한 성격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재계 한 관계자는 "증여자가 보유 주식을 세무당국에 담보로 제공하는 것은 보통 상속세나 증여세 연부연납 방식으로 납부하기 위한 목적이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연부연납은 상속세나 증여세를 일시에 납부하는 데 어려움이 따를 때 나눠서 낼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신고기한 내 전체 증여세 중 6분의 1을 먼저 내고 나머지는 5년간 매년 6분의 1씩 납부하게 된다.

상속‧증여세법에 따르면 50% 미만의 최대주주 주식에 대한 상속‧증여 시 세율은 60%(기본세율 50%, 할증률 20%)가 적용된다.

조 명예회장이 보유한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의 주식은 모두 2천194만2천693주다. 이달 12일 종가(1만4천950원) 기준 가치는 3천280억원이다. 따라서 현행 세법상 해당 주식의 증여세는 약 1천968천억원이다.

앞서 세무서에 담보로 제공한 주식과 증여세 규모가 비슷한 점을 미루어 봤을 때, 조 명예회장의 주식 담보 제공은 증여세의 연부연납이 주된 목적이라는 것을 추정케 한다.

조 명예회장은 지난해 초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의 전신인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의 대표이사직과 사내이사직에서 모두 물러났다. 현재는 명예회장으로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상태다.

그의 퇴임이 1년 반 가량 지났지만 장남 조현식 부회장과 차남 조현범 사장 중 누구 주도 하에 그룹 경영이 이뤄질지 여전히 불분명하다. 현재 두 사람의 지주사 지배력도 비슷하다. 조 부회장이 19.32%, 조 사장이 19.31%를 보유해 고작 0.01%p 차이만을 보이고 있다.

실제 경영권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도 있다. 바로 올해 단행한 사명변경이다. 한국타이어그룹은 5월 한국테크놀로지그룹으로 20년 만에 사명을 변경했는데, 당시 이 결정을 두 사람이 함께 추진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조 명예회장 보유 주식의 증여가 이뤄질 것이란 정황이 관찰되며 승계 작업이 출발선에 섰다고 평가할 수 있다. 이는 곧 조 부회장과 조 사장 간 균형이 깨질 가능성이 열렸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하지만 한국테크놀로지그룹 관계자는 "조 명예회장이 보유한 주식을 담보로 제공한 것은 개인적인 사항으로 관련해서 아는 바가 전혀 없다"라고 말했다.

/한상연 기자 hhch11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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