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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놓칠라"…LGU+, 협력강화로 IPTV 매출 1조 도전


올 상반기 매출 4천994억원 기록, 최근 3년간 가입자 75.4% 증가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LG유플러스가 오는 10월 넷플릭스와의 독점 계약이 만료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넷플릭스와의 협력을 보다 강화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는 올해 IPTV 매출 1조원에 도전한다고 11일 발표했다. LG유플러스 IPTV 서비스인 U+tv는 지난해 8천853억원의 매출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4천994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U+tv는 매출이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 동안 78.2% 성장하는 등 크게 성장했다. 가입자 역시 ’16년 2분기 이후 최근 3년간 75.4%가 증가했다..

 [사진=LGU+]
[사진=LGU+]

단순한 실시간 방송과 VOD 제공을 뛰어넘어 U+tv 아이들나라, U+tv 브라보라이프 등을 중심으로 세대별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글로벌 사업자와의 제휴를 통해 넷플릭스, 유튜브 등 프리미엄 콘텐츠를 강화함으로써 가입자가 크게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지난해 도입된 넷플릭스와의 독점 계약에 따른 실효성이 컸다. 해지율로 인한 가입자 유지 효과뿐만 아니라 20~30대 층 고객 유인에도 제몫을 다했다. LG유플러스는 넷플릭스 콘텐츠 강화뿐만 아니라 추가적인 공동마케팅을 추진하는 등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 고급형 셋톱박스인 UHD 셋톱 이용 고객이 올해 상반기 기준 전체 고객의 59.7%로 증가했고 고급형 요금제 이용 고객도 43.5%에 달한 것도 매출 증가에 일익을 담당했다. 유튜브 및 넷플릭스 이용 증대와 함께 VOD 매출도 지속적으로 증대하는 것도 고무적이다.

올해 하반기 LG유플러스는 키즈, 시니어 등 세대별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가입자와 매출 증가세에 박차를 가하고, 매출 1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우선 이달 초, 'U+tv 아이들나라 3.0'을 선보였다. 지난 2017년 첫 선을 보인 U+tv 아이들나라는 키즈 및 영유아 부모 대상 맞춤형 서비스다. 올해 7월 말까지 누적 이용자가 250만명에 달한다.

시니어 대상 특화 서비스 '브라보라이프'는 하반기 중 새롭게 업그레이드 된다. 시니어 맞춤형 전용 UI를 선보이고 오리지널 콘텐츠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영화, 드라마, TV방송 VOD는 물론 뮤지컬, 오케스트라, 발레단 공연, 유명 미술작품 전시 영상 등 더욱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콘텐츠를 지속 발굴해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최근 세계 3대 클래식 음악 콩쿠르인 '차이콥스키 콩쿠르'의 2019년 갈라콘서트 및 오프닝 콘서트 VOD를 국내 최초로 단독 제공하는 등 VOD 콘텐츠를 다양화하고 있다.

현준용 LG유플러스 스마트홈부문장(전무)는 "2008년 말 U+tv가 첫 선을 보인지 11년만에 매출 1조원 달성에 도전하고 있다"며 "고객 맞춤형 서비스와 독점 콘텐츠를 더욱 강화하고 AI 등과 결합함으로써 고객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문기 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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