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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해결사' 한화 이성열, 통산 4번째 20홈런 눈앞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화 이글스가 두산 베어스에 제대로 설욕했다. 한화는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원정 경기에서 7-5로 이겼다.

2-5로 끌려가고 있던 경기를 뒤집은 기분 좋은 승리다. 한화는 전날(6일) 같은 장소에서 두산에 3-8로 패한 빚을 되갚았다. 한화가 역전승을 거두는데 일등 공신은 균형을 맞추는 3점 홈런을 쏘아 올린 이성열이다.

이성열은 소속팀이 2-5로 리드당하고 있던 8회초 두산 세 번째 투수 이형범을 상대로 장타를 날렸다. 6구째 배트를 돌렸고 타구는 잠실구장 오른쪽 펜스를 훌쩍 넘어갔다.

 [사진=정소희 기자]
[사진=정소희 기자]

두산 입장에서는 힘이 빠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승리까지 필요한 아웃 카운트는 5개였고 '필승조' 이형범 카드를 꺼냈기 때문에 데미지는 컸다.

한화는 이성열의 동점 3점포 이후 이형범이 흔들린 틈을 놓치지 않고 역전에 성공했다. 이성열은 경기가 끝난 뒤 "상대 투수가 투심 잘 던지기 때문에 이 점을 생각하고 타석에 들어섰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홈런 상황에 대해 얘기했다.

이성열이 홈런으로 연결한 구종은 투심이었다. 그는 "올 시즌 힘든 경기가 이어지고 있다"며 "그래도 우리의 야구는 올해가 마지막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성열은 또한 "시즌 마지막까지 우리가 쉬운 팀이 아니라는 것을 상대팀에게 알게 해주고 싶다. 오늘과 같은 경기를 자주 치르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성열은 시즌 19호포로 20홈런까지 단 한 개만 남겨뒀다. 그는 지난 2004년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했고 두산 소속이던 2010년 24홈런으로 처음으로 한 시즌 20홈런 이상을 달성했다.

이후 한화로 와 2017년과 지난해(2018년) 각각 21, 34홈런을 기록했다. 개인 통산 4번째 이자 3시즌 연속 20홈런 이상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사진=조성우 기자]
[사진=조성우 기자]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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