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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신 "아베 정부 망언에 관계 악화, '프듀48' 미유 곡 발매 연기"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가수 윤종신이 한일 양국 관계의 악화 속 '프로듀스48' 타케유치 미유와 협업한 노래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윤종신은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타케유치 미유와 '월간 윤종신 7월호' 작업을 준비했지만 연기됐다고 밝혔다.

윤종신은 "망설이다 털어 놓는 월간 윤종신 7월호 이야기"라며 말문을 열며 타케우치 미유와 작업기를 전했다. 타케우치 미유는 엠넷 '프로듀스48' 파이널에 진출하며 얼굴을 알린 일본인 참가자다.

[사진=윤종신 인스타그램]
[사진=윤종신 인스타그램]

그는 "올해 1월9일 한 자그마한 한 일본 여성 분이 미스틱 스토리 사옥을 찾아왔다. 본인을 다케우치 미유 라고 소개하고 미스틱 스토리에 연습생으로 들어오고 싶다고 했다. 그 후 너무나도 성실하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 왔고 우리말도 정말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하고 있다는 직원들의 이야기를 들은 뒤 미유의 영상들을 찬찬히 살펴보고 있었다. 진심을 가지고 성실히 연습생으로서 노력하는 자세와 한국 문화를 사랑하는 그 마음이 느껴졌고 전 미유에게 기회를 주고 싶었다"고 인연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마침 2년 전에 써 놓은 밝고 경쾌한 시티팝 곡이 있어서 올해 월간 윤종신 7월호는 미유가 불러 보면 어떨까 하고 이른 봄부터 미유에게 그 노래를 연습 시키기 시작했다"라며 "미유는 정말 열심히 연습하고 노력 했더군요. 아주 상큼한 고백송 한 곡이 완성 되었고 뮤직비디오 까지 80년대 레트로 감성으로 다 마쳐 놓은 상태였다"고 전했다.

또 "7월 발매일 까지 잡아 놓고 미유는 나에게 감사하다고 가족부터 본인 주위 많은 사람들이 기뻐할 것 같다며 설레는 맘!을 저에게 전달하곤 했다. 저도 아주 뿌듯했고 그 완성본이 꽤 마음에 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곡은 일본 아베정부의 경제보복 조치로 한일 양국 관계가 악화 되면서 연기됐다.

윤종신은 "일본 아베 정부와 우익의 망언이 나오기 시작했고 사태는 급속도로 악화되고 '월간윤종신'은 많은 고민 끝에 이 노래의 출시를 결국 연기하고 훗날을 기약하게 됐다"라며 "잘못된, 그릇된 판단과 사고 그리고 가치관 역사관을 가진 그 사람들이 이런 생각치도 않은 창작자들에게 상처와 피해를 준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내며 글을 마무리 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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