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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듀X' 팬들, 오늘(1일) 제작진 고소…본격 법정다툼 예고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프로듀스X101' 팬 300명이 생방송 문자투표 조작 논란에 휘말린 제작진을 고소한다.

'프로듀스X101' 진상규명위원회에 따르면 '프듀X' 팬 300여명은 1일 오전 CJ ENM 소속인 성명 불상의 직접 실행자들과 이들과 공모한 것으로 보이는 성명 불상의 소속사 관계자들을 사기의 공동정범 혐의 및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의 공동정범 혐의로 고소, 고발한다.

프로듀스X101 [사진=Mnet]
프로듀스X101 [사진=Mnet]

'프듀X'는 지난달 19일 생방송 문자 투표와 온라인 투표를 합산해 그룹 엑스원 멤버 11인을 선정했다. 하지만 1위부터 20위까지 연습생 득표수가 일정하게 반복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문자투표 조작 의혹에 휘말렸다.

이에 '프듀X' 팬들은 진상규명위원회를 꾸린 뒤 제작진의 적극적인 해명을 촉구했다. 문제가 불거진 지 닷새만에 '프듀X' 측은 "집계 및 전달 과정의 오류일 뿐 순위 변동은 없다"고 입장을 밝혔으나, 진상규명위원회는 가공되지 않은 원 데이터를 공개할 것을 주장했다.

여기에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하태경이 SNS를 통해 이번 사태를 '취업사기', '채용비리'라 맹폭을 퍼부었고, 결국 Mnet은 '프듀X' 제작진에 대해 경찰 수사를 의뢰했다. 이에 지난 31일 경찰은 '프듀X' 제작진 사무실 및 문자투표 데이터 업체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진상규명위원회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제작진 고소를 이어간다. 투표 집계에 오류가 있었음을 인정한만큼 시청자가 납득할만한 수준에서 다시 투표 결과를 증명해야 한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진상규명위원회 관계자는 "시청자에게 어떤 공지도 없이 득표율 반올림을 한 것만으로도 조작을 한 셈"이라며 "우리는 '프듀X' 측이 원 데이터와 사전 온라인 투표수까지 모두 공개하고 말해주길 바란다. 누군가 의도적으로 손댔다면 그 사정을 밝히고 충분한 사과를 해야하며,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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