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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열기 확인, V리그 男4개팀 부산 서머매치 마무리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자주 마련됐으면 합니다."

한국배구연맹(KOVO)이 공식 주관한 자리는 아니었다.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 삼성화재, OK저축은행, 한국전력 등 4개팀이 한 자리에 모여 연습경기를 치른 부산 서머매치가 모든 일정을 마쳤다.

서머매치는 지난해(2018년) 강원도 홍천에서 열린 KOVO컵 유소년 배구대회에서 현대캐파탈과 삼성화재 선수단이 연습경기를 해당 대회 기간에 맞춰 유소년 선수들이 경기를 치르는 홍천체육관을 직접 경기를 치른 것이 출발점이 됐다.

 [사진=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배구단]
[사진=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배구단]

올해에는 참가팀이 두 팀 더 늘어 4개팀이 됐고 연숩경기 외에도 구단 별로 배구 클리닉 시간도 마련하는 등 규모가 커졌다. 이렇게 된데는 이유가 있다.

4개팀 사령탑 중 선배이자 연장자인 신진식 삼성화재 감독을 비롯해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 석진욱 OK저축은행 감독, 장병철 한국전력 감독은 동기 사이다. 네 감독이 오프시즌 동안 한 자리에 만나 의기투합했다.

KOVO도 지원했다. 4개팀 사무국과 함께 부산 기장체육관에서 열린 서머매치에 힘을 보탰다. 지난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이후 17년 만에 기장체육관에서 공식 V리그 경기는 아니었지만 배구가 다시 선을 보였다. 서머매치 첫 날이자 일요일이던 지난 21일 3천여명이 넘는 관중들이 체육관을 찾았다.

평일인 22, 23, 24일에도 매일 1천500명이 넘은 관중과 배구팬이 찾아 4개팀 선수들의 플레이를 지켜봤다. 연습경기지만 승부는 치열했다. 임도헌 감독이 이끌고 있는 국가대표팀에 차출된 선수들과 외국인선수가 없이 주로 백업 멤버들이 코트에 많이 나왔지만 21일과 22일 치러진 4경기 모두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4개 구단끼리 연습경기를 치른 것은 아니다. 삼성화재는 24일 오전 실업팀은 부산시체육회와 연습경기도 가졌다. 또한 부산·경남 지역 초·중·고등학교 배구부 학생들을 위한 특별한 자리도 마련했다.

 [사진=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배구단]
[사진=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배구단]

현대캐피탈과 OK저축은행 선수들은 22일 부산 수정초등학교 체육관을 찾아 수정초등학교와 사하초등학교 여자 배구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배구 수업을 진행했다.

23일에는 부산 경남여중 체육관을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 선수들이 다시 한 번 찾았다. 이 자리에는 경남여중과 부산여중 배구부 선수들이 참가했고 양팀 선수들은 배구 클리닉에 이어 배구부 학생 선수들과 미니게임도 가졌다.

한편 4개팀 연습 경기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4개팀 감독이 체육관을 찾은 관중들게 특별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날 입장한 관중 모두에게 아이스크림을 제공해 많은 환화와 박수를 받았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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