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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타석 홈런' 카카오게임즈, '테라 클래식' 8월 출시


원작 테라 IP 활용한 모바일 MMO…파티플레이 주력 구현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상반기 잇딴 흥행 성과를 낸 카카오게임즈가 '테라 클래식'으로 하반기 시장 공략에 나선다. 유명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신작을 앞세워 최대 격전지인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 경쟁을 예고해 주목된다.

카카오게임즈(각자대표 남궁훈, 조계현)는 24일 양재 엘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모바일 게임 '테라 클래식'을 오는 8월 13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 게임은 지난 9일 사전예약을 시작해 100만명이 넘는 이용자가 몰린 기대작이다.

란투게임즈(대표 양성휘)가 개발을 맡은 테라 클래식은 전 세계 2천500만 이용자가 플레이한 PC 온라인 게임 '테라'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MMORPG이다. 수려한 그래픽과 방대한 오픈필드, 대규모 길드 콘텐츠를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송기욱 란투게임즈 개발 총괄 대표가 '테라 클래식'을 소개하고 있다.
송기욱 란투게임즈 개발 총괄 대표가 '테라 클래식'을 소개하고 있다.

테라 클래식은 원작으로부터 20년 전의 세계를 배경으로 하는 프리퀄 격인 게임이다. '데바 제국'과 '저항군'간의 대립을 그렸으며 테라의 핵심 재미 요소인 탱커(방어형 영웅)와 딜러(공격형 영웅), 힐러(회복형 영웅) 등 역할이 명확이 구분된 파티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이용자는 중갑옷을 착용하고 대검을 휘두르는 '무사', 한 쌍의 검을 주무기로 사용하는 '케스타닉', 장궁을 사용하는 '궁수', 범위 공격과 아군 회복이 가능한 '사제'를 택해 육성할 수 있다.

테라 클래식은 원작에 등장했던 각종 몬스터와 보스를 필드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핵심 콘텐츠였던 '문장 시스템' 역시 접할 수 있다. 각 스킬에 장착하는 문장에 따라 무기의 속성 및 이펙트가 달라진다. 등급에 따라 각기 다른 능력을 갖춘 '펫' 역시 전투의 변수를 만들어내는 요소다.

테라 클래식에만 존재하는 '신의 시야'도 존재한다. 오픈필드에서 신의 시야를 발동시키면 같은 장소에서 다른 공간으로 들어가 완전히 새로운 콘텐츠를 플레이할 수 있다.

이용자간 대결(PvP) 콘텐츠는 3종이 제공된다. 비공기 PvP 콘텐츠인 '챔피언 아레나'와 동일한 전투력으로 3대3 실시간 대결을 펼치는 '명예의 아레나', 술래잡기 룰이 적용된 프리 포 올(free for all) 방식의 '용맹의 전장'을 플레이할 수 있다.

송기욱 란투게임즈 개발 총괄 대표는 "테라 클래식은 이용자들에게 친숙한 테라의 감성에 우리만의 새로움을 더하기 위해 노력한 게임"이라며 "테라를 재해석하고 PC로 즐긴 MMO의 재미를 모바일로 담아냈다"고 말했다.

모바일 게임 '테라 클래식'. [사진=카카오게임즈]
모바일 게임 '테라 클래식'. [사진=카카오게임즈]

테라 클래식은 카카오게임즈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모바일 MMORPG로, '리니지M'을 필두로 '로한M', '리니지2 레볼루션',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검은사막 모바일' 등 굵직한 경쟁작들이 선점한 시장을 비집고 들어갈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회사 측은 이용자 입장에서 고민하는 운영 전략을 펼치는 한편 오픈 이후 2주 단위로 콘텐츠를 업데이트해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계획이다. 케스타닉 여성 캐릭터도 이른 시일 내로 등장할 예정이다.

이시우 카카오게임즈 모바일퍼블리싱사업본부장은 "카카오게임즈는 초창기부터 PC 기반 MMO를 서비스한 회사로 오랫동안 고민하고 준비한 만큼 카카오게임즈만의 컬러가 살아있는 MMORPG를 선보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올해 상반기 '프린세스 커넥트: 리다이브', '패스오브엑자일'을 연이어 흥행시킨 카카오게임즈가 하반기에도 흥행세를 이어갈지 관심사다. 카카오게임즈는 테라 클래식을 시작으로 '달빛조각사', '에어' 등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테라 IP로 란투게임즈가 모바일 MMORPG를 개발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큰 기대감을 갖고 있었다"며 "테라 클래식은 익숙하지만 새로운 경험의 재미와 즐거움을 주는 게임으로 MMORPG의 본질에 최대한 집중했다"고 말했다.

한편 테라 클래식을 개발한 란투게임즈는 라인주식회사와 중국 룽투게임즈가 합작해 설립한 게임사다. 유명 IP를 확보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게임을 다수 개발하고 있다.

문영수 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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