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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란행위' 정병국 소속팀 떠나…KBL 재정위 개최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도심 길거리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는 프로농구선수 정병국이 코트를 떠난다. 정병국은 지난 시즌까지 전자랜드 소속으로 뛰었다.

그는 지난 4일 오전 6시께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로데오거리에서 바지를 내린 뒤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당일 한 목격자로부터 112신고를 받은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 TV 영상을 확인한 뒤 정병국을 용의자로 특정하고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경찰은 정병국이 탔던 차량 번호를 토태로 지난 17일 오후 4시 경 전자랜드 홈 코트가 있는 인천삼산월드체육관 주차장에서 그를 체포했다.

 [사진=조성우 기자]
[사진=조성우 기자]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올해에민 수차례 거리에서 음란행위를 한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병국은 18일 오후 공연음란 혐의로 인천 남동경찰서로부터 구속 영장이 청구됐다.

전자랜드 구단도 사건이 언론을 통해 처음 알려진 이날 오전 남동경찰서로 가 정병국과 면담을 가졌다. 전자랜드 구단은 "사건 내용을 파악한 뒤 징계 수위를 논하려했으나 선수가 은퇴를 결정했고 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선수들에게 해마다 공인으로 모범적인 행동을 할 것을 교육했지만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나 죄송하다"고 전했다.

정병국은 구단과 면담 자리에서 "팀과 KBL의 명예를 실추한 것에 책임을 통감한다"고 은퇴 의사를 밝혔다. 구단은 또한 "앞으로 선수단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철저한 교육과 함께 선수단 관리에 신경을 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병국은 경찰 조사에서 '술을 마시지 않은 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혐의를 인정했으나 동기는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농구연맹(KBL)도 정병국에 대한 재정위원회를 연다.

KBL은 19일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KBL센터에서 정병국에 대해 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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