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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통위 D-1] ② 한은의 '입'에 촉각…증시 영향은


통화완화 기조 확인되면 증시에 긍정적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7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증시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기준금리 인하가 주식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동결된다 하더라도 완화적인 기조가 나타나면 긍정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18일 한국은행은 7월 금통위를 개최하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이미지=아이뉴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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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7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오는 31일이라는 점에서 한은이 이보다 앞서 선제적으로 금리를 인하하기는 부담스럽다는 전망이 아직은 우세하다.

◆ 금리인하, 증시에는 호재

만약 이번 금통위에서 금리가 인하된다면 증시에는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일회성 금리인하라 할지라도 경제주체 자신감 회복에 있어선 가뭄의 단비가 되기엔 충분하다"며 "금리인하 수혜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12년 이후 8회의 금리인하 후 주가변화를 살펴보면 바이오·헬스케어, 통신, 화장품, 증권 등이 금리인하 이후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한대훈 SK증권 애널리스트도 "금리인하는 수출 부진 등 국내경제 상황이 부진한 상황에서 단행되는 정책적 기대감, 향후 재정정책을 펼치는데 있어 뒷받침이 된다는 점에서 하방경직성을 담보해줄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은행이 글로벌 금리인하 기조에 편승한다면, 저금리 기조 속에서 수익률이 좋았던 증권업종과 배당주의 주가 상승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이번에 금리 인하를 논의할 수 있다는 걸 감안하면 시장에선 역시나 배당주에 대한 이목이 집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동결이라도 '완화적 기조' 확인 필요

7월 금통위에서 금리가 동결된다 하더라도 한은이 통화완화 정책 기조를 강하게 시사한다면 역시 증시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창환 현대차증권 애널리스트는 "7월 금통위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다면 증시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지만,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재확인한다면 성장주 강세가 재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정훈 삼성증궝 애널리스트도 "18일 금통위에서 인하에 대한 신호가 드러날 가능성이 크다"며 "대내외 유동성 공급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수 있는만큼, 금융시장 전반에 누적된 하방압력은 점진적으로 해소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다운 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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