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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업계, 복날 맞아 '삼복 대목 열전' 돌입


BHC·BBQ는 물론 굽네·KFC·맘스터치도 가세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12일 초복을 기점으로 본격적 삼복더위가 시작됨에 따라 치킨업계가 다채로운 신상품·이벤트를 선보이며 고객 눈길을 사로잡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BHC는 붐바스틱·마라칸·뿌링클 등 인기 메뉴를 중심으로 삼복 더위 특수에 대비하고 있다. BHC는 지난해 초복과 말복에 각각 월별 최고 매출을 달성하는 등 전통적으로 복날 특수를 누려왔는데, 올해 들어 매월 지난해 대비 두 자릿수 매출 성장률을 달성하고 있어 시너지가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붐바스틱'은 환상적이라는 뜻을 지닌 단어로, 부드럽고 쫄깃한 통다리살에 한국식 고추장 바비큐 소스를 발라 구워낸 후 한번 더 소스를 발라 깊은 맛을 입혔다. 마라를 접목시킨 '마라칸'은 이열치열이 떠오르는 메뉴로 지난 4월 출시된 후 한 달 만에 판매량 15만 개를 돌파했다.

BHC는 '붐바스틱'을 비롯한 메뉴를 복날 보양식으로 추천했다. [사진=BHC]
BHC는 '붐바스틱'을 비롯한 메뉴를 복날 보양식으로 추천했다. [사진=BHC]

BHC 관계자는 "국민간식 치킨은 계절과 상관없이 사랑받는 음식이지만, 최근 복날 보양식으로 주목받아 삼복 특수를 누리고 있다"며 "체력이 저하되기 쉬운 무더운 날씨에 치킨과 함께 여름철 건강을 챙기기 바란다"고 전했다.

BBQ는 출시 3일 만에 3천 세트가 판매되며 품절 대란을 겪었던 '닭껍데기'에 이어 이번에는 동원F&B와 손잡고 치킨 하나에 홍삼 두 포로 구성된 '1닭 2포세트'를 판매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카카오 선물하기에서 오는 14일까지 마라핫치킨과 닭껍데기, 콜라로 구성된 '핫한 복날 세트'와 베이비립·닭껍데기·소떡·콜라로 구성된 '색다른 복날세트'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굽네치킨은 지난 5일 출시된 신메뉴 '마라 볼케이노'를 통해 삼복 더위 공략에 나선다. '마라 볼케이노'는 소비자들에게 마라향과 감칠맛을 잘 살렸다는 평을 받은 바 있다. 굽네치킨은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굽네 마라 볼케이노' 시식 체험단 이벤트도 함께 진행해, 추첨을 통해 총 250명의 당첨자에게 '굽네 마라 볼케이노' 교환권 1매를 증정할 예정이다.

KFC는 버켓 원플러스원(1+1) 프로모션에 이어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다모아버켓'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왕갈비오븐치킨 3조각·갓양념치킨 3조각·핫크리스피치킨 3조각 등 KFC의 인기 메뉴를 한 데 담아 35% 할인 판매한다.

또 맘스터치는 다방의 손을 잡고 오는 26일까지 2주 동안 복날 이벤트를 진행한다. 다방 앱 내 이벤트 페이지 접속 후 더위에 지친 내 맘을 충전해 줄 수 있는 나만의 방법을 작성해 올리면 추첨을 통해 선정된 100명에게 맘스터치의 가정간편식 삼계탕 세트를 증정한다.

맘스터치는 다방과 손잡고 복날 이벤트를 전개한다. [사진=맘스터치]
맘스터치는 다방과 손잡고 복날 이벤트를 전개한다. [사진=맘스터치]

업계 관계자는 "삼계탕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목은 덜 받지만 삼복 시즌은 치킨업계에게도 대목"이라며 "아직 이벤트를 준비하지 않은 업체들도 조만간 삼복 더위 이벤트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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