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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웃 킬러' 류현진, 올스타전에서도 웃었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 메이저리그 정상급 타자를 상대로 또 한 번 승리를 거뒀다.

류현진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내셔널리그 선발투수로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1회말 선두타자 조지 스프링어를 중전 안타로 1루에 내보내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디제이 르메휴를 투수 앞 땅볼로 잡아냈지만 그 사이 스프링어가 2루까지 진루하면서 1사 2루의 실점 위기를 맞았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류현진은 이 고비에서 마이크 트라웃과 맞닥뜨렸다. 트라웃은 현재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슈퍼스타다. 올초 소속팀 LA 에인절스와 12년 총액 4억 3천만 달러를 받는 계약을 맺어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트라웃의 기량도 의심의 여지가 없다. 올 시즌 타율 3할1리 28홈런 67타점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홈런, 타점 부문 1위에 올라있다.

하지만 류현진은 이런 트라웃을 상대로 흔들리지 않았다. 공 두 개로 2루수 땅볼을 유도해내면서 귀중한 두 번째 아웃 카운트를 잡았다. 이어 카를로스 산타나마저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류현진은 이날 트라웃과의 대결을 또 한 번 승리로 장식하면서 트라웃 상대 퍼펙트 행진을 이어갔다. 류현진은 이 경기 전까지 트라웃과 10번 만나 피안타 허용 없이 탈삼진 4개를 잡아내는 위력을 보여준 바 있다.

'트라웃 킬러'의 면모를 올스타전에서도 이어가면서 내셔널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의 위용을 유감 없이 발휘했다. 이와 함께 한국인 투수 최초의 올스타전 선발등판에서 무실점을 기록하며 기분 좋게 첫 올스타전 나들이를 마치게 됐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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