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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뷰티' 시장 경쟁 가열…프라엘·셀리턴, 신제품으로 승부


신규 업체 연이은 진입에 신제품 출시로 맞불…효능·가격 모두 높여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OOO 마스크'로 연예인을 앞세운 스타 마케팅을 펼쳐 고공 성장 중인 뷰티기기 업계가 최근 매출 확대를 위해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고객 공략에 나섰다. 특히 기존 업계 강자들은 홈 뷰티 시장이 점차 성장함에 따라 경쟁업체들이 급속히 늘어나자,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기능·안전성·효능을 더욱 높인 새로운 기기로 맞불을 놓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LG경제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가정용 뷰티 디바이스 시장의 규모는 지난 2013년 800억 원에서 매년 10%의 성장률을 보이며 올해 5천억 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 뷰티 디바이스 시장 역시 2017년 278억 달러를 기록하며 매년 19%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국내 뷰티 가전 시장이 올해 9천억 원, 2022년에는 1조6천억 원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세계 뷰티 가전 시장 규모도 매년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여 2020년에는 541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성장세에 신규 업체들도 속속 진입하고 있다. 2013년 로레알이 국내에 클라리소닉 진동 클렌저를 판매하며 형성된 이 시장은 2017년 LG전자가 '프라엘(Pra.L)'을 내놓으면서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교원웰스, 현대렌탈케어, 바디프랜드, 파나소닉코리아 등 화장품·전자·렌털 업체까지 속속 뛰어들었다.

LG전자 '프라엘 플러스'  [사진=LG전자]
LG전자 '프라엘 플러스' [사진=LG전자]

이처럼 신규 업체들이 늘어나며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자, 기존 업계 강자들도 신제품 출시로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LG전자는 오는 11일 안전성과 효능을 대폭 강화한 프리미엄 홈 뷰티기기 'LG 프라엘(LG Pra.L) 플러스'를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이 제품은 LG전자가 2017년 처음 론칭한 프리미엄 홈 뷰티기기 '프라엘'의 장점을 유지하면서도 안전성과 효능을 더욱 높였다.

LG전자는 화장품처럼 동일한 패키지 제품을 사용해 효과를 극대화하기를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4종 풀라인업을 동시에 업그레이드했다. 제품은 ▲더마 LED마스크(피부톤 및 탄력 관리) ▲토탈 리프트업 케어(탄력 관리 및 리프팅) ▲갈바닉 이온 부스터(화장품 흡수 촉진) ▲듀얼 브러시 클렌저(클렌징) 등 4종으로 구성됐다.

특히 더마 LED마스크 신제품은 LG이노텍 LED가 탑재돼 9분 동안 최적의 LED 광량을 안정적으로 유지함으로써 피부 톤과 탄력 개선 효과를 극대화시킨 것이 특징이다. 또 LED 개수를 기존 제품 대비 30% 늘려 LED 빛이 닿는 면적을 넓히고, 이마·입가·눈 아래 등 고민 부위를 집중적으로 관리해준다.

LG전자 관계자는 "더마 LED마스크 전 모델은 국내 가정용 LED마스크 가운데 유일하게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Class II' 인가(Cleared)를 지속적으로 획득해 안전성과 효능을 검증 받았다"며 "인체에 직접 사용하는 뷰티기기의 고객 눈높이에 맞춰 탁월한 효능과 안전성의 'LG 프라엘'을 앞세워 프리미엄 홈 뷰티기기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출시된 셀리턴 신제품 '셀리턴 플래티넘 마스크' [사진=이영훈 기자]
지난달 출시된 셀리턴 신제품 '셀리턴 플래티넘 마스크' [사진=이영훈 기자]

'강소라 마스크'로 유명한 셀리턴도 지난달 신제품 '셀리턴 플래티넘'을 공개하며 시장 확대에 공들이고 있다.

이 제품은 LED 마스크 제품의 핵심인 LED 개수가 총 1천26개로, 국내 최대 LED 개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스마트기기에 익숙한 현대인들에게 맞춰 모바일 앱 연동을 통한 스마트케어가 가능하다. 또 '패스트 모드' 기능이 추가돼 1회 9분으로 빠르고 집중적인 케어가 가능하다.

그러나 각 업체들은 기술력과 효능을 높인 신제품을 출시하며 가격을 대폭 올려 소비자들의 부담을 키우고 있다.

셀리턴은 2017년 1월 스탠다드 제품을 135만7천 원에 출시한 후 이후 같은 해 내놓은 프리미엄 제품을 174만7천 원에 판매했다. 이번 신제품은 213만 원에 사전 예약 판매한다.

LG전자 역시 2017년 9월 프라엘 마스크를 79만9천 원에 처음 출시했지만, 이번에 판매하는 '더마 LED 마스크'는 119만9천 원으로 40만 원이나 올랐다. 토탈 리프트업 케어 케어와 갈바닉 이온 부스터, 듀얼 브러시 클렌저도 초기보다 각각 10만 원씩 가격이 인상됐다.

업계 관계자는 "업체들이 마스크에 부착된 LED 개수 차이를 두고 가격이 차이가 나는 것이라고 하지만, 과도한 스타 마케팅 때문에 마케팅 비용이 상승한 것도 가격에 영향을 줬을 것"이라며 "소비자들은 광고나 기능에 현혹되지 않고 실질적으로 자신에게 맞는 제품이 어떤 것인지 인지한 후 구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유미 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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