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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한계 넘는다"…이마트, '스마트 오더' 서비스 실시


모바일 통해 사전 맞춤형 와인 예약 가능…와인 대중화 위한 멤버십 도입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최근 유통업계가 온·오프라인 연계(O2O) 서비스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이마트가 맞춤형 와인 예약 서비스로 고객 끌어들이기에 나선다.

이마트는 O2O와 개인화 소비의 시대에 맞춰 오프라인 매장에 상품을 진열하는 공간적·물리적 한계를 넘은 '맞춤형 와인 예약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매장에 없던 와인도 이마트 앱에서 검색을 통해 사전에 원격예약을 한 후 며칠 뒤 매장에서 받아갈 수 있게 됐다. 대상 상품은 2천480원 '하프보틀' 와인부터 990만 원 브랜디까지 총 1천800여 종이다. 현재 국내 유통 와인 수는 총 2만여 종으로, 이마트는 향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고객이 원하는 특정 상품에 대한 구매 기회를 넓히고 와인 마니아들의 개별적인 취향을 충족시켜주는 '개인화' 서비스의 일환으로 기획된 것"이라며 "고객들이 특정 와인 라벨을 증강현실 카메라로 촬영해 검색하거나, 검색창에 와인 이름을 넣어 검색하면 관련 상품의 상품 정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이마트]
[사진=이마트]

고객들이 '예약하기' 기능을 통해 상품을 예약하면 상품 발주는 자동으로 이뤄진다. 또 고객들은 지정해놓은 점포에서 상품을 픽업·결제할 수 있다.

상품을 예약하고 매장에 입고가 이뤄지기 까지는 평균 2~5일 가량이 소요되며, 상품이 입고된 후에는 고객에게 '푸시 메시지'를 보내 입고 사실을 알리고, 앱상의 '교환권'을 매장에 제시함으로써 대면결제를 통해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마트 각 점포의 와인 매장에 비치하는 상품 수는 400~600종 가량으로, 이번에 O2O 서비스인 '스마트 오더'를 도입하면서 물리적으로 매장에서 다룰 수 없었던 와인들까지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다양한 취향을 가진 마니아들의 입맛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이마트는 최근 대형마트에서 와인을 구입하는 이들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지난 1일 이마트앱을 통해 멤버십 서비스인 '와인스타클럽'도 도입했다. 가입 고객들은 이마트앱상의 포인트카드로 누적 구매금액에 따라 등급별로 와인 할인 쿠폰, 이마트 할인 쿠폰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담당은 "모바일과 연계한 'O2O' 서비스가 유통업계 화두로 떠올랐다"며 "이번 '스마트오더' 서비스와 '와인스타클럽' 멤버십 제도를 통해 와인 마니아들의 개별적 취향 만족과 저변 확대를 동시에 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장유미 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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