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I-리포트] 화웨이 제재 영향 현실화…셈법은?-NH證


반도체 단기 부정적, 스마트폰은 긍정적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NH투자증권은 18일 화웨이 제재 영향이 실제 나타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메모리 반도체에는 단기적으로 부정적이고, 스마트폰은 반사이익이 기대된다고 봤다. 디스플레이의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진단했다.

미국 정부의 화웨이 제재 영향이 현실화되고 있다. 지난주 실적 발표한 브로드컴이 올해 화웨이 영향으로 20억달러의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는 반도체의 경우 단기적으로 메모리 반도체 매출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진단했다. 화웨이는 메모리 3사의 최대 고객 중 하나다.

화웨이 본사 [사진=화웨이]
화웨이 본사 [사진=화웨이]

NH투자증권은 "당초 예상했던 올 3분기 메모리 수급 개선이 4분기 이후로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국내 파운드리 산업에는 화웨이 제재가 우호적이라고 분석했다. 일부 미국 팹리스 업체들이 화웨이에 제품 납품을 지속하겠다고 밝힌 TSMC 대신 삼성전자 파운드리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한편 국내 스마트폰 산업에는 화웨이 제재가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삼성전자 등이 반사수혜가 가능하다.

NH투자증권은 "최근 화웨이 스마트폰 일간 판매량이 기존 70만대에서 50~60만대 수준으로 감소했다"며 "이로 인한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 확대를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파트론, 파워로직스, 엠씨넥스 등 국내 카메라 모듈 업체에 수혜가 가능할 것으로 봤다.

디스플레이의 경우 화웨이 제재가 출하량에 부정적이지만 규모가 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2019년 기준 화웨이 매출 비중이 삼성디스플레이 3.2%, LG디스플레이 0.3%에 그쳤다.

김다운 기자 kdw@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I-리포트] 화웨이 제재 영향 현실화…셈법은?-NH證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