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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두 부위원장, “핀테크, 유니콘 스케일업 전략 필요”


맞춤형 규제완화·투자 활성화·해외진출 지원

[아이뉴스24 문병언 기자]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은 국내 핀테크 기업이 글로벌 유니콘으로 스케일업(Scale-up)할 수 있도록 맞춤형 규제완화, 핀테크 투자 활성화, 핀테크 해외진출 지원 등을 하반기에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7일 금융위원회와 자본시장연구원·한국핀테크지원센터는 자본시장연구원 불스홀에서 글로벌 핀테크 규제환경 분석과 개선방향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손병두 부위원장은 “저성장의 구조적 추세와 4차 산업혁명의 기술변혁이 교차하는 가운데 세계 주요국들은 혁신을 통해 경제활력 제고를 추진하고 있다”며 “특히 금융부문에서는 핀테크가 패러다임 변화를 과감·신속하게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우리 정부도 대전환의 시대에 금융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핀테크 금융혁신을 금융정책의 최우선에 두고 있다"면서 "올 하반기에는 기존의 핀테크 생태계 조성에서 나아가 글로벌 핀테크 유니콘으로 길러내기 위한 스케일업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해외 유망 핀테크 비즈니스 모델이 국내에서도 나타나도록 전략적 맞춤형 규제 완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투자자들이 핀테크 산업에 확신을 갖고 스케일업 투자할 수 있도록 모험자본의 핀테크 투자여건 조성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금융분야 신남방정책인 ‘핀테크 로드’ 개척을 비롯해 영국 등 핀테크 선진국으로의 진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전세계 주요국은 핀테크를 미래 신산업으로 인식하고 핀테크 산업을 육성한 결과, 글로벌 핀테크 유니콘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핀테크 유니콘 수는 지난 2017년 22개에서 작년에는 25개, 올해는 39개로 늘어났다.

우리 정부도 핀테크를 8대 선도사업 중 하나로 선정하고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금융혁신 정책을 추진중이나 기존의 촘촘하고 획일적인 금융 규제는 핀테크 산업의 성장을 가로막는 주요인으로 지적됐다.

따라서 기술혁신을 담아내지 못하는 규제를 개선하고, 혁신적인 핀테크 기업이 유니콘으로 성장하는데 적합한 규제환경 조성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해외 핀테크 유니콘들의 성공 사례를 통해 국내외 핀테크 규제 환경을 비교·분석해 핀테크 산업 고도화를 지원하는 한편 규제개선 방향 등에 관해 논의했다.

문병언 기자 moonnur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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