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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3 2019 개막…콘솔·모바일·클라우드 게임 '경연'


사우스홀·웨스트홀 채운 게임들…클라우드 게이밍 대중화될까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세계 3대 게임쇼 중 하나로 불리우는 일렉트로닉 엔터테인먼트 엑스포 2019(이하 E3 2019)가 11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LA) 컨벤션 센터에서 개막했다.

직접 현장을 찾은 E3 2019는 콘솔 강국인 미국에서 열리는 행사답게 다채로운 신작 콘솔 게임들이 일제히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모바일 게임·클라우드 게이밍 등 새로운 흐름도 감지할 수 있었다.

행사가 열리는 LA 컨벤션홀은 크게 사우스홀과 웨스트홀로 구분되며 E3 2019 참가사들은 양 전시 공간에 부스를 꾸리고 관객을 맞이했다. 사우스홀은 LA 컨벤션 센터 중 가장 큰 전시장으로 주로 북미와 유럽 업체가 입주했다. 웨스트홀은 아시아 지역 게임사들이 진을 쳤다.

웨스트홀에 진입하자 가장 먼저 반겨준 세가의 '마리오&소닉 올림픽 게임'.
웨스트홀에 진입하자 가장 먼저 반겨준 세가의 '마리오&소닉 올림픽 게임'.

커다란 패드로 게임을 즐기는 관람객의 모습.
커다란 패드로 게임을 즐기는 관람객의 모습.

오전 11시 개막과 동시에 입장한 웨스트홀에서는 반가운 게임사들의 이름을 여럿 찾을 수 있었다. 3대 콘솔 플랫폼 홀더 중 한 곳인 닌텐도를 비롯해 세가, VR 업체인 오큘러스가 이곳에 부스를 냈다.

특히 입구 바로 맞은 편에 위치한 세가는 오는 2020년 도쿄 올림픽을 기념해 개발 중인 올림픽 게임을 전시했다. 일본을 대표하는 캐릭터인 '마리오'와 '소닉'이 나란히 등장해 시합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닌텐도는 닌텐도 스위치 기반 신작 게임들을 전시했다.

웨스트홀을 지나 컨벤션 통로를 가로지르자 탁 트인 사우스홀이 모습을 드러냈다. 사우스홀에 들어서기 전 공간에서도 관객들의 시선을 붙들기 위한 전시 경쟁이 상당했다. E3 2019의 간판 게임 중 하나인 '파이널판타지7 리메이크' 전시 공간에 많은 관람객들이 모여 있었다.

사우스홀에 들어서자 2K의 '보더랜드3'가 가장 먼저 관객을 맞이했다. 에픽게임즈의 '포트나이트' 역시 전시장 좌측 한 쪽을 차지하고 있었다. 베데스다, 유비소프트 등 유명 서구 퍼블리셔와 반다이남코, 캡콤 등 일본 게임사들도 눈에 띄었다. 모바일 게임을 전시한 중국 업체들도 있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LA 컨벤션 인근의 한 극장에서 별도의 '엑스박스관'을 차려 전시 공간을 운영했다. E3 2019 개막 전인 지난 9일 발표한 신작 게임들과 클라우드 게이밍인 '엑스클라우드'를 시연할 수 있었다. 어느 기기에서나 플레이할 수 있는 클라우드 게임의 특성을 보여주려는 듯 각종 스마트폰, 태블릿PC에 컨트롤러를 부착해 꾸민 전시 공간이 인상적이었다.

스마트폰을 활용해 게임도 플레이해 봤는데 입력 지연 현상은 딱히 느껴지지 않았다. 기기 성능에 상관없이 언제 어디서든 즐길 수 있는 클라우드 게임이 내년 이맘때 쯤이면 대중화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우스홀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관객을 맞이한 '보더랜드3'.
사우스홀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관객을 맞이한 '보더랜드3'.

에픽게임즈 부스의 '포트나이트'.
에픽게임즈 부스의 '포트나이트'.

사우스홀 입구에서 만난 '파이널 판타지7 리메이크'.
사우스홀 입구에서 만난 '파이널 판타지7 리메이크'.

엑스박스관에 마련된 클라우드 게이밍 '엑스클라우드'.
엑스박스관에 마련된 클라우드 게이밍 '엑스클라우드'.

엑스클라우드를 통해 구동되는 클라우드 게임을 플레이하는 모습.
엑스클라우드를 통해 구동되는 클라우드 게임을 플레이하는 모습.

LA(미국)=문영수 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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