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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8점' 엑자시바시, 바키방크에 밀려 준우승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김연경(엑자시바시)이 우승 문턱에서 고개를 숙였다. 엑자시바시는 5일(한국시간) 열린 2018-19시즌 터키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 최종전 바키방크와 맞대결에서 패했다.

엑자시바시는 터키 이스탄불에 있는 부르한 페렉 발리볼 살롱에서 열린 바키방크와 5차전 세트 스코어 0-3(17-25 18-25 21-25)으로 졌다. 바키방크가 우승을 차지했고 엑자시바시는 2011-12시즌 이후 7년 만에 정상 탈환이 좌절됐다.

엑자시바시는 1차전 승리 이후 2연패를 당했으나 4차전을 잡고 시리즈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으나 최종전에서 뒷심이 달렸다.

 [사진=이영훈 기자]
[사진=이영훈 기자]

김연경은 8점에 그쳤다. 주포 티아나 보스코비치(세르비아)가 두팀합쳐 가장 많은 16점을 올렸고 조던 라르손(미국)도 13점으로 뒤를 받쳤으나 바키방크 기세를 꺾지 못했다.

바키방크는 주팅(중국)이 14점, 뢰넥 슬로체스(네덜란드)가 11점, 쿠브라 칼리스칸이 10점을 각각 올리며 고르게 활약했다. 켈시 로빈슨(미국)도 7점을 보탰다.

엑자시바시는 범실에 발목이 잡혔다. 1세트 초반 흐름은 좋았다. 3-1로 상대에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공격 범실이 겹치면서 6연속 실점을 하는 바람에 3-7로 경기가 뒤집어졌다.

김연경도 이때 시도한 세 차례 공격이 모두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아 반전 기회를 놓쳤다. 엑자시바시는 세트 중반 추격전을 펼쳐 12-13까지 따라붙었으나 바키방크는 주팅을 앞세워 다시 도망갔다.

1세트를 내준 엑자시바시는 2세트도 힘을 쓰지 못했다. 김연경에게 세터 패스(토스)가 잘 올라가지 못했고 팀 공격도 답답하게 진행됐다. 바키방크는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비교적 여유있게 2세트도 가져갔다.

코너에 몰린 엑자시바시는 3세트 힘을 냈다. 그러나 세트 중반 11-11 상황에서 바키방크가 4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흐름이 넘어갔다.

엑자시바시는 김연경과 라르손의 공격을 앞세워 세트 후반 17-19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바키방크는 더이상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20점 이후 3연속 득점하며 23-20으로 리드를 잡으며 승기를 굳혔다.

한편 터키리그 일정을 모두 마친 김연경은 오는 8일 터키항공편을 이용해 인천공항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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