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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VO, 이사회 개최…OK저축은행·대표팀 지원 등 논의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국배구연맹(KOVO)이 이사회를 연다.

KOVO는 24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연맹 사무국 회의에서 이사회를 개최한다. V리그 남녀 13개팀 단장이 한 자리에 모인다.

이번 자리가 마련된 이유는 있다. 최근 이직과 관련해 논란의 한 가운데있는 김호철 한국 남자배구대표팀 감독과 KOVO 회원사인 OK저축은행 때문이다.

OK저축은행은 지난 22일 공석이던 팀 사령탑에 석진욱 수석코치를 선임했다. 그러나 OK저축은행은 신임 감독 선임 과정에서 잡음을 냈다.

 [사진=이영훈 기자]
[사진=이영훈 기자]

김 감독이 비어있는 구단 사령탑 자리에 대해 구단에 먼저 제안했다고 하지만 OK저축은행도 책임이 있다. 이번 이직 파문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김 감독 사태와 관련한 후속 대책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KOVO는 남녀배구대표팀 전임 감독제 등과 관련해 대한배구협회(이하 배구협회)에 6억원을 지원했다. OK저축은행을 포함한 남녀 13개팀이 힘을 보탰다.

KOVO측은 "김 감독 이직과 관련해 OK저축은행이 보인 태도에 대해 일부 구단에서 문제를 삼았다"고 했다. OK저축은행은 김 감독의 의사를 확인하고 사령탑 선임에 대한 이야기를 서로 나눴다.

또한 일부 구단은 KOVO 상벌위원회에 OK저축은행을 넘기는 방안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KOVO측은 "그러나 관련 징계 규정이 명확하게 없기 때문에 상벌위원회로 안건이 넘어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OVO측은 23일 '조이뉴스24'와 전화 통화에서 "이번 이사회에서는 남녀대표팀 지원 방안에 대한 재논의와 함께 앞으로 이번과 같은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한 내용에 대해서도 각 구단들이 서로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사회 개최 시기를 앞당긴 이유는 있다.

오는 5월 1일부터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릴 예정인 남녀부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 및 드래프트 일정때문이다. KOVO는 "시기적으로도 이번에 남녀대표팀 관련 문제를 논의하는 것이 더 맞겠다는 판단도 내렸다"고 설명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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