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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故 김홍일 전 의원 추모 모드


지도부 잇달아 조문 행렬…"민주주의 그 자체"

[아이뉴스24 윤채나 기자] 여야는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남인 김홍일 전 의원이 갑작스럽게 별세한 데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내며 고인을 추모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고인은 김대중 대통령의 장남이기도 했지만 정치적 동지이자 독재정권에 맞서 온몸을 바친 민주화운동의 투사였다"고 회고했다.

이 대표는 "저와 함께 정치를 30년 가까이 해오면서 김 전 의원은 굉장히 따뜻하고 폭이 넓은 정치인이었다"며 "유명을 달리한 것을, 다시 한 번 고인의 숭고한 뜻을 기리면서 영면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1일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장례식장에 마련된 김대중 전 대통령 장남 고(故) 김홍일 전 의원 빈소를 찾아 조문을 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1일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장례식장에 마련된 김대중 전 대통령 장남 고(故) 김홍일 전 의원 빈소를 찾아 조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는 전날 오후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가 없다"고도 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공개회의에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는 않았지만 이날 오후 조문할 예정이다. 민경욱 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김 전 의원의 국가를 위한 애국심과 생전 의정활동에 대해 알고 계시는 많은 국민이 크게 안타까워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최고위원회의 직후 조문하고 "김 전 의원을 생각하면 항상 마음이 찡하다. 10여 년 동안 거의 활동을 못 하고 식물인간처럼 살았다. 고문 후유증으로 일생을 집에서 생활하다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민주평화당은 전날 정동영 대표가 조문한 데 이어 이날 당 차원에서 공식 조문을 하기로 했다. 정 대표는 "야당 대표, 대통령 아들로서 본인이 겪었던 고통과 고난이 굉장히 많았다. 편히 잠드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조문 직후 당 상무위원회에 참석, "김 전 의원의 삶은 민주주의를 향한 꺼지지 않는 열망 그 자체였다"며 "다시 한 번 한반도 평화와 민주주의를 위해 평생을 헌신한 고인의 삶을 기리며 고인의 영면을 빈다"고 말했다.

윤채나 기자 come2m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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