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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프트 선택'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여전한 고민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어렵네요, 아직까지 결정을 내리지는 않았습니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지난 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 원정 경기를 앞두고 "오늘(7일) 경기와 10일 정규리그 팀 마지막 경기에서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두 자리를 정하겠다"고 했다.

플레이오프에서 뛸 선발 레프트 두 명을 두고 한 언급이다. 후보는 세 선수로 나경복, 한성정, 황경민이 주인공이다. 둘 중 한 명은 백업 임무를 맡아야한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신 감독은 10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전에 끝난 뒤 "결정을 내리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우리카드는 현대캐피탈과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로 이겼다. 우리카드는 5연패를 끊고 시즌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나경복, 한성정, 황경민은 당일 경기 만큼은 공격력에서는 합격점을 받았다. 나경복과 한성정이 각각 15점을, 황경민이 17점을 각각 올렸다. 그러나 주포 아가메즈(콜롬비아)가 빠진 상황이다.

현대캐피탈과 만나는 플레이오프에서 아가메즈가 코트로 복귀한다면 상황이 달라진다. 신 감독은 "세터와도 이야기를 좀 더 나눠보고 선발 레프트 두 자리를 정해야할 것 같다"며 "아무래도 당일 가장 컨디션이 좋은 두 명이 선발 라인업에 들어갈 것으로 봐야한다"고 얘기했다,

한편 신 감독은 당일 승리에 대해 "상대팀도 주전 멤버가 뛰지 않았지만 두팀 모두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뛰었고 그래도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거둬 다행"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가메즈의 몸 상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신 감독은 "아가메즈는 플레이오프에 나오고 싶어하는 의지가 강하다"며 "왠만하면 선수 본인이 출전을 하려고 할 것이다. 만약 아가메즈가 플레이오프 1차전에 뛰지 못한다고 하면 해당 포지션은 (나)경복이가 나서야한다"고 설명했다. 이럴 경우에는 당일 경기처럼 레프트 세 선수가 모두 선발 라인업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신 감독은 "아가메즈는 1차전에 나온다면 경기 감각적으로 문제는 분명히 발생한다고 봐야한다"며 "그래서 국내 선수들이 해야할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승패를 떠나 젊은 선수들이 우리카드를 상대로 두 세트를 따낸 부분은 의미가 있다"며 "기죽지 않고 경기를 뛰었다. 올 시즌 코트에 많이 나오지 않은 선수들이 오늘(10일) 경기에서 많이 뛰었다.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우리카드와 현대캐피탈은 오는 16일 플레이오프(3전 2승제) 1차전을 치른다. 현대캐피탈의 안방인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1차전이 열린다.

조이뉴스24 장충체육관=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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